기준 공모가 9.50달러…예상 시가총액 약 3868억 원 규모
국내 바이오 기업 이례적 '나스닥 글로벌 마켓' 진입 추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현지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1일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법인 로킷아메리카(ROKIT America)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수정본(Form S-1/A)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고 공모 조건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상장 심사 및 공모 단계가 한층 가시화된 모습이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로킷아메리카는 보통주 263만 1579주를 신주 발행 방식으로 공모한다. 공모 후 전체 발행주식총수는 2763만 1679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8.50~10.50달러며, 중간값인 9.50달러를 기준 공모가로 산정했을 때 예상 시가총액은 약 2억 6250만 달러(한화 약 3868억 원) 수준이다.
특히 로킷아메리카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주로 선택하는 중소형 중심의 나스닥 캐피탈 마켓이 아닌, 상장 요건과 심사 기준이 까다로운 나스닥 글로벌 마켓(Nasdaq Global Market) 진입을 추진한다. 이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아 기관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킷아메리카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북남미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AI 재생의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미국 동부 최대 의료그룹인 노스웰 헬스와 AI 장기재생 플랫폼 협력을 추진 중이며, 하버드 의대 산하 의료기관과는 연골 및 신장 재생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AI 기반 만성신장질환(CKD) 예측 로열티 사업과 남미 지역의 피부·연골재생 사업이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재무 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현재 로킷헬스케어는 로킷아메리카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완료 후에도 약 90%의 높은 지분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자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모회사의 보유 지분 가치 역시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현지 법인의 직접 자금 조달을 통해 미주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로열티 수익을 본격화해 재무적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나스닥 상장 추진은 국내 AI 재생의학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 재평가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남미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AI 헬스케어 플랫폼 리더로 자리매김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장 일정과 최종 공모 조건은 SEC 신고서 효력 발생 및 나스닥 상장 승인,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회사 측은 관련 절차가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