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원오원, 페니카·푹람 병원과 MOU…솔루션 검증 및 연구
대학·군병원 레퍼런스 확보…현지 학회·전시회 등 사업 확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근골격계 인공지능(AI) 기업 워크원오원이 베트남 주요 의료기관과 잇따라 손을 잡으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대형병원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국내 기술력의 글로벌 확장성을 검증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11일 워크원오원은 최근 베트남 페니카 대학병원(Phenikaa University Hospital) 및 푹람 종합병원(Phuc Lam General Hospital)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특히 페니카 대학병원과는 후속 조치로 연구협력협약(RCA) 체결까지 완료해 향후 1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워크원오원의 근골격계 엑스레이 AI 솔루션이 베트남 의료 환경에서 실질적인 임상적 유용성을 갖췄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워크원오원은 페니카 대학병원 및 베트남 108 군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지 내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의료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근골격계 질환 환자는 약 17억 명에 달하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관련 진단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과 의료 인프라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판독 효율을 높이고 진단 정확도를 지원하는 의료 AI 도입에 대한 베트남 정부와 병원의 의지가 매우 높다.
이런 환경에서 워크원오원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범용 근골격계 모델(GMSM)의 기술적 범용성이다. 무릎, 척추, 손목, 발목 등 20개 이상의 다양한 부위를 단일 모델로 통합 판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병원 내 폐쇄망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SaaS)를 병행해 현지 병원의 정보통신(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의료진 업무 편의성을 고려한 워크플로우 최적화도 강점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와의 API 연동을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구동 없이 기존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환경 내에서 실시간 AI 분석 리포트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워크원오원은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오는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오는 8월 다낭에서 열리는 영상의학과 학회(VSPNM)와 9월 호치민 의료기기 전시회(Pharmedi 2026)에 잇따라 참가해 현지 전문의 및 유통사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솔루션 인지도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워크원오원 채동식 대표는 "이번 MOU로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의료기관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사업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와 함께 현지 학회·전시회에 참여해 영상의학과 전문의, 병원 관계자, 의료기기 유통사 및 현지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당사 솔루션의 현지 인지도 제고 및 사업 기회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