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중동서 대형 계약…전년도 모비케어 매출 돌파

발행날짜: 2026-05-06 11:38:47 수정: 2026-05-12 10:43:10
  • 원헬스와 3년간 모비케어 10만 대 이상 공급 계약 체결
    기기·분석 이중 수익 구조…중동 최대 의료재단 진입 기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대표 이영신)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따내면서 외형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6일 씨어스는 원헬스(ONE HEALTH LLC, 대표 애드난 안줌)와 3년간 최소 220억 원 규모의 '모비케어(mobiCARE™) 기기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헬스는 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PureHealth)의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다.

씨어스 이영신 대표(왼쪽)와 원헬스 CEO 애드난 안줌(Adnan Anjum)이 'WHX Dubai 2026' 원 헬스 부스에서 MOU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시가총액 약 8조 원, 5만 6000명 인력을 보유한 중동 최대 의료 그룹인 퓨어헬스 생태계 내에서 전개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씨어스가 이 네트워크에 진입하는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계약은 모비케어 기기(mobiCARE-MC200M)의 초도 물량을 포함해 3년간 최소 10만 5000대 이상 공급을 조건으로 하는 대형 계약이다. 규모는 약 1470만 달러(한화 약 220억 원) 수준이다.

씨어스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사업을 준비해 왔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지 의료 수요와 사업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며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회사는 전년도 모비케어 매출 50억 원 대비, 단일 계약 기준으로 연간 약 50% 성장 효과가 기대되는 외형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웨어러블 AI 기반 심전도(ECG)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는 병원 진단과 건강검진 스크리닝 영역에서 활용, 기기 공급 이후에도 검사와 데이터 분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다.

중동(MENA) 지역은 고혈압 환자 수가 국내 대비 약 3배, 심전도 검사 수요도 약 4배 이상 높은 시장으로 예방 중심 관리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씨어스는 이번 모비케어 계약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내 진단 사업을 선진입한 뒤,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까지 확대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아부다비 SSMC 병원에서 PoC를 완료한 상태로, 파일럿 이후 병상 단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80만 병상 규모의 중동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씨어스 관계자는 "올해는 이달 초 베트남 론칭 및 이번 UAE 모비케어 수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미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비케어 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시장에 선진입한 이후 씽크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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