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프 압박 없이 혈압 측정…혈압 달력 앱으로 변동 확인

스카이랩스는 개인용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를 공시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트 비피(CART BP)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계로 착용만으로 수면을 포함한 일상 전반에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카트 비티는 이미 임상적 유효성이 입증돼 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처방되는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기존 가정용 혈압계는 커프 착용과 더불어 팔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수면 중 혈압을 측정하기 어려워 야간혈압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
카트 비피는 착용자의 수면 시간에도 편안하게 혈압을 기록할 수 있어 야간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나아가 아침혈압까지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하루 중 혈압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뇌졸중, 뇌출혈,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을 조기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정상적인 혈압은 낮과 비교해 밤에 약 10~20%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밤에 혈압이 낮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우, 정상적인 혈압 패턴을 가진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무려 64%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 발생률이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에 특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상적에서의 혈압 측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해준다.
또한 카트 비피 착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앱 나의 혈압달력 기능은 시간·일자별 평균 혈압과 변동을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착용자는 자신의 혈압 패턴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스카이랩스 자사몰(www.skylabs.io)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제공되는 사이징 키트(sizing kit)로 손가락 치수를 먼저 확인한 후 최종 제품을 배송받는 방식이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카트 비피는 병원에서 검증된 기술을 일상생활 속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가정용 확장 제품"이라며 "수면 중 혈압까지 포함해 개인별 생활 패턴에 맞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