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레이 등 방사선 노출 없이 5분만에 골 연령 도출 가능
"올해 4분기부터 국내 상급 병원 중심 국내 시장 진출"

X레이 등 방사선에 대한 노출없이 본인의 생체 정보만으로 골 연령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지피(GP Co)의 키맵 닥터가 바로 그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필두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피는 키와 몸무게, 체성분 측정치를 기반으로 골연령(생체데이터)을 도출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보건복지부 지정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건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 분야 신기술을 발굴하고 그 우수성과 상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인증을 획득하면 공공기관·병원과의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정부 과제 지원 시 가점과 보험 급여 가격 평가에서 혜택을 누리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번 인증은 지피가 13년 동안 14만 명 이상의 글로벌 소아청소년의 연속된 성장기 코호트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성장을 예측하는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다.
현재 지피는 성장 AI 관련 특허기술 59건, 소아청소년 분야 SCI급 논문 5건을 보유하며 기술력의 객관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키맵닥터(GP Solution KmapDR)는 소아를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만으로 골 연령을 정확히 표시할 수 있는 혁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기존의 골 연령 검사나 성장판 검사가 X-ray를 통한 방사선 노출이 불가피했던 반면 지피의 키맵닥터는 방사선 노출 없이 체성분 분석만으로 5분 이내에 정확한 골 연령 표시가 가능하다.
이번 보건신기술 인증을 기반으로 지피는 올해 4분기부터 국내 상급병원을 중심으로 키맵닥터의 보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피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식픔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의료기기 제조인증을 획득했으며 CE MDR 1등급 의료기기로 유럽의료기기데이터베이스(EUDAMED) 제조 등록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소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함께 영유아의 성장예측 및 성장관리 혁신을 위한 AI 코호토 생체 빅데이터 기반 성장 및 질환예측 시스템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영유아 성장건강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협약의 일환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내 어린이집 170여 개소를 대상으로 AI 빅데이터 기반 성장 및 질환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성제혁 지피 대표이사는 "지피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우수성과 객관성을 국가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2026년부터 국내 의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키맵닥터를 보급해 모든 아이들의 성장관리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