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이재명 정부에 R&D 지원 확대 등 당부

발행날짜: 2025-06-04 20:48:45
  • 4일 논평 통해 취임 축하 전하며 산업계 관심 촉구
    "약가제도 산업계 R&D 활성화 되도록 재정립 돼야"

제약바이오협회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약바이오산업계의 R&D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약가제도 개편 등을 제안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산업계의 R&D 지원 등을 당부했다.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논평을 통해 3일 실시된 제21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사회통합과 경제 성장, 대한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큰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논평을 통해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에 따른 정책적 지원 등을 제안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지금까지 39개의 신약을 개발했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9조원에 육박하는 기술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의약품 수출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약바이오산업은 우수한 인재와 신약 기술, 연구개발 역량,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 인공지능(AI) 융복합 기술 등 혁신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산업계의 부단한 도전과 혁신, 그리고 정부의 과감한 지원 등 민관의 역량이 모두 결집되어야만 가능하다"며 "그런 점에서 정부의 제약바이오 R&D 정책 기조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예산 중 기업 등 산업 현장에 대한 지원 비중은 13.5%('23년)로, IT(44.5%) 등에 비해 턱없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협회는 "상업화에 근접한 후기 임상과 기업들에 대한 R&D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며 "산업계는 정부의 과감한 육성지원을 디딤돌 삼아 혁신과 도전을 가속화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약가제도 역시 산업계의 R&D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립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협회는 "신약이 개발되기까지 막대한 시간과 자원이 투입되지만 성공 가능성은 낮다"며 "혁신의 결실에는 정당한 가치가 부여되어야 하며, 예측 가능하고 통합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수익이 다시 연구개발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는 "'건강한 사회'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대한민국이 함께 짊어져야 할 시대적 책무"라며 "의약품 개발과 생산 역량이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되는 오늘날, 경제와 국민 건강을 동시에 책임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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