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SCO 화두는 ADC 병용요법...유방암 분야 해결 주목

발행날짜: 2025-05-26 11:41:19
  • 글로벌 제약사 총출동 예고…엔허투‧트로델비 임상결과 주목
    단독요법 더해 병용요법서 효과 확인, 신약개발 대세 입증

종양 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가 개막을 코 앞에 두면서 새로운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학술대회 기조 강연(Plenary Session)을 포함해 주요 발표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임상 결과 공개가 예고되면서 제약업계와 임상현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항암신약 대세로 떠오른 ADC 관련 병용요법 연구에 쏠리고 있다.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5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으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 학술대회(ASCO 2025)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DC 대거 출사표…병용요법으로 대세 전환

올해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은 항암신약 개발에서 대세로 평가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연구 발표다.

우선 ADC 대세를 이끌고 있는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를 활용한 추가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와 표적 유방암 치료제인 퍼제타(퍼투주맙)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한 임상3상(DESTINY-Breast09) 연구(LBA1008) 중간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연구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1157명을 대상, 1:1:1 비율로 무작위로 ▲엔허투 단독요법군 ▲엔허투-퍼제타 병용요법군 ▲탁산 계열 항암제-허셉틴-퍼제타(THP) 병용요법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10년 만에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기존 1차 치료를 능가하는 유효성을 입증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참고로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연구개발 부문 수잔 갤브레이스 수석 부사장은 "10년 만에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기존 1차 치료를 능가하는 유효성을 입증한 첫 사례"라며 "병용요법이 1차 치료옵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기에 엔허투는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치료 효과를 평가한 임상3상(DESTINY-Gastric04) 연구(LBA4002)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엔허투 단독요법과 기존 HER2 양성 위암 2차 치료의 표준요법 '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비교한 것이다.

또 두 기업은 엔허투 후속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TROP2 표적 ADC 다트로웨이(다포토파맙 데룩스테칸) 후속 임상 결과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또 다른 TROP2 표적 ADC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 길리어드) 연구 발표는 이번 행사 최대의 관심 연구로 꼽힌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MSD)와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한 임상3상(ASCENT-04/KEYNOTE-D19) 첫 중간 분석 결과(LBA109)가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에는 연구에는 이전에 치료받지 않았고, PD-L1 발현 양성이면서,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443명이 참여했다.

길리어드 디트마르 베르거 최고의학책임자는 "해당 연구 결과는 전이성 유방암 초기 치료에서 ADC·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라고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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