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NECA)은 18일 "보건의료근거연구본부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이 도쿄에서 열린 국제약물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학회(ISPOR)의 아시아 태평양 의료기술평가 회의 의장으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SPOR는 1995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보건의료 연구 학회로 세계 의료기술평가 전문 기관 및 연구자, 정책결정자, 임상의와 산업계, 환자단체 등 총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2만 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I1#의약품, 의료기기, 시술법 등 넓은 범위의 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및 성과연구를 수행해 보건의료 의사결정에 필요한 유용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2016년 7월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료기술평가 회의(HTA Roundtable Asia Pacific) 의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회의를 통해 회원 국가의 의료기술평가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는 등 의장으로서의 역할 수행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료기술평가 회의’는 ISPOR 의료기술평가위원회(HTA Council)의 지역별 회의체 중 하나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을 대표하는 의료기술평가기관 및 ISPOR 본부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국가별 의료기술평가관련 정보와 정책 상황 등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의 의장으로서 매년 회의를 주관하고 여타 지역 회의에 참여해왔으며, 임기는 2019년 6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회의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의료기술평가 기관들 혹은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각 국가들의 의료기술평가 노하우와 최신 지견 등을 공유하는 장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기술평가분야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약제급여평가 및 신의료기술평가, 그리고 최근의 급여 확대 정책 등으로 우리나라 제도에 대한 다른 나라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면서 "NECA를 포함한 국내 의료기술평가 기관들의 국제협력 활동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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