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헬스 리더를 만나다]헥사메디칼 이종훈 원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시즌2 첫 번째 시간입니다. 시즌2의 포문을 연 첫 번째 주인공은 미용 의료 전문 플랫폼 기업 '헥사메디칼'을 이끌고 있는 이종훈 원장(리즈벨클리닉 대표원장)입니다.
미용 의료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이면에는 여전히 의료진의 체계적인 학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에 헥사메디칼은 디지털 기반의 교육 플랫폼 '비너스포트(Vinus Port)'를 통해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이사장(서울대 치과병원 마취통증의학과)과 이성환 국제이사(분당차병원 외과)와 함께 이종훈 원장이 그리는 안전한 미용 의료 생태계와 AI 융합 전략의 청사진을 들어보시죠.
Q. '헥사메디칼'은 어떤 회사인가요?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미용 의료 시장 자체의 폭발적인 성장 속도와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및 교육의 성장 속도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현장에 뛰어들어 보니, 수많은 신제품과 새로운 시술법이 쏟아져 나오지만 의료진이 이를 제대로 학습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나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았죠.
결국 무분별한 상품화나 시술보다, 올바른 프로토콜과 안전한 사용법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학습 환경이 절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미용 의료 플랫폼인 '비너스포트(Vinus Port)'는 어떤 역할을 하십니까?
- 비너스포트는 단순한 제품 판매·홍보 플랫폼이 아닙니다. 의료진이 미용 의료에 필요한 지식과 술기, 제품 정보, 최신 학술 콘텐츠를 한곳에서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필러나 스킨부스터를 접할 때 단순히 제품의 특징만 알아서는 안전한 시술을 하기 어렵습니다. 해부학적 구조는 무엇이고, 어떤 환자에게 적합한지, 또 부작용을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등의 종합적인 교육이 연결돼야 합니다. 비너스포트는 캠퍼스(Campus)와 브랜드(Brand) 섹션을 통해 전문가 교육 콘텐츠부터 신제품 발굴까지 이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Q.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집중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기존의 교육은 특정 장소와 시간에 열리는 세미나나 학회 중심이어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컸습니다. 특히 해외의 우수한 의료진이나 지방에 계신 원장님들은 양질의 교육에 접근하기 어려운 불편함이 있었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면 이러한 물리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의료진이 시공간 제약 없이 최신 미용 의료 트렌드와 학술 콘텐츠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Q. 최근 화두인 AI 기술은 미용 의료 분야에 어떻게 접목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 AI가 단순히 얼굴을 분석해서 특정 시술이나 제품을 추천해 주는 단순한 기술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은 의료진이 환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하는가'에 대한 숙련된 진단과 판단 과정을 학습하는 것입니다.
주름의 깊이나 얼굴 비대칭뿐만 아니라 피부 상태, 볼륨 분포, 노화의 양상, 그리고 환자가 원하는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까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AI는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의료진의 경험을 학습해 다른 의료진이 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환자를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Clinical Decision Support, CDS)' 역할로 작용해야 합니다.
Q. 헥사메디칼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와 비전은 무엇입니까?
- 미용 의료는 효과보다도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 있어도 적절한 환자를 선택하지 못하거나 올바른 방법으로 시술하지 않으면 부작용이라는 거울을 마주하게 됩니다.
좋은 제품이, 좋은 의료진을 만나, 올바르고 충분한 교육과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거칠 때 비로소 환자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앞으로도 헥사메디칼과 비너스포트는 제품을 파는 회사를 넘어, 의료진·학회·연구자·교육 플랫폼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협조하고 연결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방송 : K-헬스 리더를 만나다
◆기획·진행 : 의료산업1팀 문성호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이현수, 박지은 기자
◆출연 : 헥사메디칼 이종훈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