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뷰 흉부 분석 기술 '민트 레전' 구조화 리포팅 결합
자리 잡는 유럽 AI 폐암검진…운영 인프라 입지 강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 민트메디컬과 협력해 현지 폐암검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3일 코어라인소프트는 민트메디컬과 협력해 자사 솔루션 에이뷰(AVIEW) 기반 흉부 CT AI 분석 역량과 구조화 리포팅 플랫폼 '민트 레전'(mint Lesion)을 연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독일 폐암검진 운영 워크플로우를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은 독일이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 기반 폐암 조기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체계 안으로 편입한 데 따른 조치다. 독일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보조 검출 소프트웨어 활용과 이중판독, 구조화 리포팅, 장기 추적관리를 필수 요소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지 의료기관에서는 단순 탐지 알고리즘을 넘어 검진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워크플로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코어라인소프트의 독일 내 계약 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10건에 그쳤던 신규 병원 계약은 올해 1분기에만 11건을 기록하며 한 분기 만에 전년 실적을 넘어섰다.
이어 4월 12건, 5월 21건의 계약을 추가하며 올해 5월까지 누적 44건의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전년 연간 계약 대비 4.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계약이 곧바로 사용량 기반 매출로 전액 반영되는 구조는 아니다. 병원별 계약 이후에는 설치, 시스템 연동, 보안 검증, 의료진 교육, 워크플로우 세팅 등의 과정이 필요해 실제 매출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검진 건수가 늘어나고, 워크플로우 내 인공지능 사용이 반복될수록 사용량 기반 과금과 구독형 반복매출 구조로 확장돼 선행지표로서 경제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술 협력은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단층촬영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인 에이뷰와 민트메디컬의 영상 데이터 표준화 플랫폼인 민트 리전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뷰가 제공하는 폐결절 분석, 만성폐쇄성폐질환 정량 정보, 관상동맥석회화 등 흉부 내 다양한 정보는 민트 리전의 구조화 리포팅 워크플로우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결절 분류와 종양 부피배가시간 계산, 추적관리 계획 수립 등이 유기적으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코어라인소프트가 단순 AI 솔루션 공급사를 넘어, 독일 폐암검진 운영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독일은 유럽 내에서도 폐암검진 AI가 제도권 안에서 운영되는 대표 시장으로, 향후 프랑스·이탈리아 등 인접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민트메디컬 온어 외젝(Onur Özek) 매니징 디렉터는 "코어라인소프트의 AI 솔루션을 민트 리전에 통합함으로써 폐암검진에서 요구되는 사항에 보다 구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확장 가능하면서도 품질이 보장된 workflow, 장기 추적관리, AI 결과와의 최적화된 상호작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임상적으로 검증된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민트메디컬의 구조화 리포팅 workflow와 매우 잘 보완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체 workflow를 통합된 방식으로 시장에 제공하고, 병원들이 보다 매끄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독일 폐암검진 시장은 AI 분석 정확도뿐 아니라 검진 데이터를 어떻게 표준화하고, 의료진이 실제 워크플로우 안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느냐가 중요한 시장"이라며 "민트메디컬과의 협력을 통해 독일 폐암검진 환경에 적합한 AI 기반 리포팅·워크플로우 모델을 강화하고, 유럽 폐암검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