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식 상장…공모가 대비 트리플 달성하며 고공행진
수요예측에서도 1352대 1로 흥행 예고…실제 매출 관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밀 냉각 기술 기반 의료기기 기업 리센스메디컬이 마침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특히 리센스메디컬은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하는 '트리플'을 달성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습이다.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리센스메디컬이 31일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 최고 260% 이상 급등하면서 트리플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리센스메디컬은 일반 청약에서도 2097대 1의 경쟁률과 약 4조원 규모의 증거금을 기록했으며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2261개 기관이 참여해 13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리센스메디컬은 극저온 냉매를 활용해 목표 조직을 빠르게 냉각하는 정밀 온도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이 기술은 기존 의료기기가 고주파나 레이저 등 가열 방식 중심으로 발전해온 것과 달리, 냉각을 활용해 통증을 줄이고 치료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수초 내 목표 온도에 도달하고 이를 ±1℃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 치료 재현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 제품인 타겟쿨(TargetCool)은 피부를 순간적으로 냉각해 시술 시 통증을 줄이고, 약물 침투 효율을 높이는 의료기기다.
냉각을 통해 피부 장벽을 일시적으로 변화시켜 약물이 보다 깊이 전달되도록 돕는 구조로, 미용 시술과 피부 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해당 제품은 글로벌 40여개국 이상에 공급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장비와 소모품이 결합된 구조를 통해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오큐쿨(OcuCool)은 안과 시술 시 사용하는 냉각 마취 의료기기다.
기존 안과 시술에서는 점안 마취제나 주사 방식이 사용되지만, 오큐쿨은 냉각을 통해 각막과 결막을 단시간에 마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10분 이상 소요되던 마취 시간을 1~2분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환자 통증과 시술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 의료기기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리센스메디컬은 정밀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타겟쿨 플러스(TargetCool+), 오큐쿨(OcuCool), 벳이즈(VetEase) 등이 대표적으로 피부과, 안과, 동물 의료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냉각 기술을 활용해 약물을 미세 입자로 분사하는 경피 약물 전달 기술(PIPD)도 개발 중으로, 기존 주사 방식 대비 통증을 줄이면서 치료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 역량 확대, 임상 및 인허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정밀 냉각 기술이 통증 저감, 약물 전달, 시술 효율 개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IPO 흥행과 별개로 향후 실제 매출 확대와 글로벌 시장 안착 속도가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는 "기존 의료기술로 해결이 어려웠던 영역을 혁신적인 냉각 기술로 해결하며 새로운 의료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