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코대원에스시럽에 도전장…특허 무효 시도

발행날짜: 2025-06-16 11:56:53
  • 대원제약 진해거담제 대표 품목…성장세 지속
    재심사 2026년 만료 예정에 추가 참여도 가능

대원제약의 대표적인 진해거담제인 코대원에스시럽에 대해 영진약품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해당 품목의 경우 이미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영진약품이 특허 무효심판을 청구한 코대원에스 시럽 제품사진.

해당 특허는 대원제약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에 대해 등재된 특허다. 이 특허는 지난 2023년 등재된 특허로 특허 만료 예정일은 2038년 10월 19일이다.

이에 특허 도전에 성공할 경우 10년 이상 조기 출시가 가능해진다.

도전 대상이 된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시럽의 경우 빠르게 시장에 안착,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품목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출시된 코대원에스시럽은 출시 3년 차인 2022년에는 343억 원, 2023년 519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5개년 평균 성장률은 156%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코대원에스시럽의 처방 조제액은 전년 대비 182억 원 증가한 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즉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만큼 해당 품목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특허 도전에 따라 추가적인 후발주자들의 도전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특허 도전에 따라 우판권을 노릴 경우 추가적인 제약사들의 참여가 가능한데다, 특허 무효 심판이 성공할 경우 후발주자들의 확대 역시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특허에 대한 도전이 빠르게 결론을 내린다 해도 2026년까지 제품의 출시는 불가능하다.

실제로 코대원에스시럽에 대한 재심사 기간은 오는 2026년 7월 14일까지로 해당 기간이 끝난 이후에나 출시가 가능하다.

이처럼 재심사 만료까지 1년여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특허 도전이 진행된 만큼 재심사 만료 이후 빠른 제네릭 출시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원제약의 경우 코로나19 시기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만큼 경쟁에 대한 방어 역시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제네릭의 추가적인 도전은 물론 대원제약이 향후 시장에서의 입지를 얼마나 더 다질수 있을지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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