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원, 유동인구부터 파악하라

발행날짜: 2008-07-02 11:50:13
  • 상가정보연구소 조사, 이용승객 강남-삼성-잠실역 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내 의료기관 광고물.
역세권에서 개원을 준비하는 개원의라면 각 지하철역의 승하차 유동인구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하철 내 유동인구는 많지만 승하차 승객이 아닌 환승 승객만 많을 경우, 인근 개원가에 유입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의 서울메트로(1~4호선 구간)를 이용하는 하루 승하차 이용승객 현황을 파악한 결과 강남역에 승하차 승객 수가 20만4348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뒤를 이어 삼성역 14만7228명, 잠실역 14만7227명, 신림역 14만1134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선릉역이 12만2800명, 고속터미널 12만2079명, 강변역 11만6848명, 신촌역 11만1944명, 종각역 10만6360명, 서울역10만5314명, 역삼역 10만3514명, 홍대입구 10만955명 순으로 이용승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무악재역 9031명, 동작역 5870명, 용두역 4231명, 남태령역 2018명, 도림천역 1349명 등 일부 지하철역의 승하차 이용승객은 1만여명 이하로 강남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치를 보였다.

또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운행하는 5~8호선의 경우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광화문 6만7365명, 오목교역 5만9643명, 여의도역 5만8685명, 가산디지털단지 5만177명, 논현역 4만7158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배후세대를 끼고 개원하는 소아과, 내과의원의 경우는 예외지만 대개 유동인구가 많아야 소비할 수요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수 개원의들이 역세권 개원을 선호한다"며 "특히 성형외과, 피부과의원 등은 역세권으로 몰리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세권일지라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동인구의 움직임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개원입지로 적절한지의 여부에 대해 잘 살펴봐야 한다"며 "역세권 내 개원시 실제 승하차 유동인구 현황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