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소화기 사망 감소, 암은 대폭 증가

안창욱
발행날짜: 2005-09-29 12:21:06
  • 통계청 2004년 사인 분석...남성 '폐암' 여성 '폐암' 급증

1994년과 2004년을 비교한 결과 순환기와 소화기계통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암환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4년 사망원인통계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5대 사망원인은 암이 1위, 뇌혈관질환이 2위, 심장질환이 3위, 자살이 4위, 당뇨병이 5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1994년과 비교한 인구 10만명당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암이 112명에서 133명으로 21% 증가했다.

또 당뇨병이 17명에서 24명으로, 폐렴 등 호흡기계질환이 25.7명에서 29.4명으로 각각 7%, 4% 늘어났다.

반면 순환기계통과 소화기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당 전체 순환기계질환 사망자는 94년 158명에서 2004년 120명으로 줄었다.

이중 고혈압성질환이 15%, 심장질환이 7%, 뇌혈관질환이 14% 각각 감소했다.

소화기계질환인 간질환 역시 29명에서 19명으로 10% 감소폭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사망순위 1위는 1~19세가 운수사고, 20~30대가 고의적 자해, 40대 이상은 암이 차지했다.

94년과 비교한 10만명당 성별 암사망자는 남자의 경우 폐암이 28명에서 41명으로, 대장암이 6명에서 14명으로 증가한 반면 간암은 35명에서 34명으로, 위암은 37명에서 30명으로, 췌장암은 5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었다.

여성은 폐암과 대장암, 유방암이 10명에서 14명, 6명에서 11명, 4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지만 위암은 21명에서 16명으로, 자궁암은 7명에서 6명으로 소폭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간암은 11명으로 10년전과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40~50대 남자의 간질환 사망률은 여자보다 8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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