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당 1일 건보 외래환자수 60명선 붕괴

주경준
발행날짜: 2005-08-27 07:33:56
  • 심평원·공단 05년 상반기 내원일수 0.19% 증가 그쳐

의원 1곳당 1일 평균 건강보험 외래환자수가 월 25일 진료를 기준으로 볼 때 05년 상반기 58.8명으로 60명선이 붕괴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체감하는 수치와는 다를 수 있으나 환자증가율이 개원증가율보다 낮아 의원 1곳당 외래환자의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26일 메디칼타임즈가 심사평가원과 건보공단의 05년 상반기 주요 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내원일수(환자수)는 2억 1952만일로 04년 상반기 2억 1909만일대비 증가했으나 그 폭은 0.19%로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의원수는 04년 6월 2만 4084곳에서 05년 6월 24,876곳으로 3.28%증가, 환자의 증가율이 개원증가율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의원 1곳당 6개월간 총 외래환자수가 9097명에서 8824명으로 273명이 줄었다.

의원이 한달 평균 25일 진료를 한다고 가정하면 1일 건보 외래환자수가 60.6명에서 58.8명으로 줄어든 수치로 하루에 2명가량 감소했다.

동일 가정하에 내원환자수 증가율과 개원증가율이 보조를 맞췄던 03~04년 상반기의 경우 건보 외래환자수가 60.6명으로 동일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원가의 체감수준은 경기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2002년 상반기 의원급 외래 내원일수가 2억 212만건으로 의원 1곳당 1일 평균 건보외래환자수가 61.2명이었다는 점에서 의원당 환자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단 05년 1/4분기 내원일수가 1억 360건으로 가장 악화됐던데 비해 2/4분기에는 1억 1592건으로 크게 회복된 수치를 보여준다.

건강보험공단의 05년 상반기 건보주요통계도 전체 요양기관의 내원일수가 04년 상반기 3억 5943만일에서 05년 동기 3억 6011만일로 0.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진료비는 05년 상반기 12조 363억원으로 04년 11조 3031억원보다 6.49% 증가햇으며 급여비도 8조 6871억원으로 전년 8억 834억원보다 7.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비의 증가는 적용인구 1인당 진료비와 급여비가 각각 6.15%, 7.13% 증가한데 기인하며 1인단 수진횟수는 7.60회에서 7.58회로 줄었다.

즉 급여증가율은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등에 기인하는 점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