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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국내 유치 '세계뇌졸중학회'…전 세계 석학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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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날짜: 2026-10-14 09:17:23
  • 21~23일 서울 개최, 전문가 2500명 참석 예정
    초급성기 재관류 치료·AI 진단·정밀의료 등 공유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전 세계 뇌졸중 전문가 약 2500명이 서울에 모여 최신 임상시험 결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한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부터 인공지능(AI), 재활에 이르기까지 연구 성과를 실제 진료 현장에 적용하고 국가 간 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차재관·이사장 홍근식)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제18차 세계뇌졸중학회(World Stroke Congress 2026, 이하 WSC 2026)'가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0년 제7차 대회 이후 1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CSU)와 공동 개최되며 전 세계 연구자와 임상의, 보건의료 전문가 등 약 2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뇌졸중 예방 ▲초급성기·급성기 치료 ▲재관류 치료 ▲뇌출혈 ▲재활 및 회복 ▲AI와 정밀의료 등 뇌졸중 전 주기에 걸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최신 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서는 혈전제거술과 혈전용해치료의 최적화, 중간혈관폐색(MeVO) 치료, 뇌출혈 환자의 혈압 관리 등 일선 임상 현장의 관심이 높은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AI를 활용한 뇌졸중 진단과 치료 전략도 핵심 의제다. 뇌졸중 및 대혈관폐색 진단, 영상 기반 의사결정 지원, 병원 도착 전 환자 분류와 원내 치료 과정 효율화 등 AI 기술의 실질적인 임상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한뇌졸중학회가 마련한 특별 세션에서는 뇌졸중 유전학과 AI, 디지털 치료기기(DTx), 약물유전체학 등 정밀의료의 발전 방향을 짚어본다. 아울러 두개강내 동맥경화와 관련된 대혈관폐색 치료, 혈전제거술, 재관류 치료 후 혈압 관리 등 급성기 치료의 주요 현안도 폭넓게 다룬다.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세대 재활 전략도 소개된다. AI 기반 재활기기와 디지털 치료, 비침습적 뇌자극술 등 최신 기술을 비롯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험을 실제 치료·재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학회는 신치료법 개발을 넘어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을 실제 의료현장에 확산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의료자원이 부족한 국가 및 지역의 뇌졸중 치료·재활 체계 구축, 혈전제거술 접근성 개선, 국가 간 치료 격차 해소 등이 주요 과제다.

이와 함께 세계뇌졸중기구(WSO)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공동 기획한 세션에서는 고혈압 관리와 나트륨 섭취 감소를 통한 뇌졸중 예방 전략을 글로벌 보건정책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다룬다.

차재관 대한뇌졸중학회 회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최신 임상시험 결과를 비롯해 예방, 급성기 치료, 재활 등 뇌졸중 분야의 최신 지견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치료법 개발뿐 아니라 효과가 입증된 치료를 전 세계, 특히 뇌졸중 질병 부담이 큰 저·중소득 국가의 실제 진료 현장에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홍근식 이사장은 "WSC 2026은 혁신과 실제 임상 적용, 글로벌 영향력에 중점을 두고 연구자와 임상의, 정책 입안자, 환자가 한자리에 모여 현재의 과제와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16년 만의 서울 개최를 계기로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뇌졸중 치료 전략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뇌졸중학회는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해외 전문가들과의 국제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뇌졸중 전문가들의 글로벌 교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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