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앤바이오와 MOU 체결…디지털 병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독점적 인체 데이터 경쟁력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가 인체 데이터 자산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실제 인체 조직을 활용한 데이터 생산과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
21일 온코크로스는 휴먼앤바이오와 인체유래 심장 및 뇌혈관 조직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과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체 조직을 활용한 단백체 데이터 생산, AI 분석, 데이터 사업화, 지식재산권 확보 및 활용 구조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휴먼앤바이오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병리과 김형석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인체 조직 기반 병리·멀티오믹스 연구와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심장 및 뇌혈관 조직 단백체 데이터, 디지털 병리 데이터, 동맥경화 병리 단계별 중증도 데이터 등을 확보해 AI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일 환자에게서 확보된 심장과 뇌혈관 조직을 병리학적 중증도 정보와 결합한 데이터셋은 희소성이 매우 높아 인체 조직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우선 심장 및 뇌혈관 조직 기반 단백체 데이터 생성과 디지털 병리 분석을 통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뇌동맥류 등 주요 혈관 질환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심장과 뇌혈관을 넘어 다양한 장기 조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하고 중추신경계 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 협업도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온코크로스가 추진 중인 온코마스터와의 통합 전략과 맞물려 강력한 연구·개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평가다.
휴먼앤바이오를 통해 확보되는 고품질 데이터가 온코마스터의 실제 환자 기반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와 결합되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디지털 병리 ▲임상 정보를 아우르는 인체유래 AI 학습 데이터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바이오 AI 산업에서 실제 인체 기반 고품질 데이터 규모 및 독점성이 중요해지는 상황과 맞물리는 전략이다.
온코크로스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단순 분석 서비스 기업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는 "향후 바이오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실제 인체 기반 데이터를 얼마나 깊고 넓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온코마스터의 임상·유전체 데이터와 휴먼앤바이오의 심장 및 뇌혈관 조직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결합하면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AI 바이오 데이터 자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단순 공동연구가 아니라 온코크로스가 장기적으로 AI 기반 정밀의료·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휴먼앤바이오 김형석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조직 기반 고해상도 바이오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학술적·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디지털 병리와 단백체를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