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기관 최대 450만 장 임상 데이터 활용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
진단부터 수술·예후 예측까지 정형외과 전 주기 AI 솔루션 기술 고도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코넥티브가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근골격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시작한다.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코넥티브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AI 연구원(HARI) 및 융합기술원과 근골격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서 국내 근골격계 AI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기술적 도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체결식에는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헬스케어 AI 연구원 부원장 이형철 교수와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가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공동 연구의 비전과 실행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 자산은 서울대학교병원이 보유한 450만 장 규모의 근골격계 임상 및 영상 데이터다. 이는 국내 단일 기관 보유 데이터 중 최대 수준이다. 방대한 다양성과 높은 임상적 신뢰성을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자원으로 꼽힌다.
공동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로 사전 학습한 범용 AI 모델을 의미한다. 골절 탐지와 관절 변성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수술 계획 수립과 수술 후 예후 예측 등 다양한 의료 작업에도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코넥티브는 이를 통해 정형외과 전 주기 AI 솔루션의 기술적 토대를 강화한다. 진단과 수술 계획부터 수술 중 뼈 정렬 및 수술 후 합병증 예측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근골격 제품군의 다양성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형철 AI 연구부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은 방대한 임상 및 영상 데이터, HARI의 연구환경 인프라 설계와 더불어 융합의학과의 인공지능 연구 노하우를 갖췄다"며 "코넥티브의 기술 역량이 결합된다면, 근골격계 의료 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곤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검증 체계를 이번 연구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임상적 실효성과 기술적 완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코넥티브는 이번 협약 이전부터 근골격 AI 시장에서 성과를 거둬 왔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국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다. 유럽 CE 인증과 아부다비 의료 당국(DOH) 허가도 연이어 받으며 공신력을 입증했다.
시장 진입 이후 확산 속도도 주목할 만하다. 제품 출시 3개월 만에 전국 30곳 이상의 병·의원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는 임상 현장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속한 공급 역량을 동시에 보유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는 "이번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연구는 코넥티브가 단품 AI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근골격 의료 AI의 기반 기술 자체를 정의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임상 데이터와 세계 수준의 AI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넥티브는 정형외과 디지털 헬스 및 수술 로봇 분야 AI 스타트업이다. 진단과 수술 및 예후 예측의 전 주기를 데이터와 AI로 최적화하는 임상 혁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와 CE 및 아부다비 허가를 받은 근골격계 AI 소프트웨어를 보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