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한림제약·신신제약 회장 승진
약가인하 극복·성장 동력 확보 등 기대
올해 연초부터 제약사들의 승진 인사를 통해 오너 2세‧3세가 회장에 취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약가인하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 개편 등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책임 경영 강화 방안으로 분석된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승진 인사를 통해 오너 일가 후계자들이 핵심 지위에 취임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제약업계에서 오너 일가의 후계자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진데 이어 올해에는 회장 취임 등을 통해 그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초 정기 승진 인사 등을 통해 일동제약의 윤웅섭 대표이사와 한림제약의 김정진 대표이사, 신신제약의 이병기 대표이사 등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들은 이미 경영 전면에 나선 후계자들로 그동안 사장 및 부회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우선 일동제약 윤웅섭 회장은 오너 3세로 지난 2014년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2016년 기업 체제 재편 및 지주사 전환을 통해 회사의 사업 체계를 정비하고 경영 안정화를 진행해왔다.
또한 기업 분할과 함께 신설 일동제약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주력 사업인 의약품 및 헬스케어 분야의 육성과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이미 경영 전면에 나선 상태였으며 이미 지난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약 4년여 만에 다시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한 것.
특히 일동제약그룹은 윤웅섭 회장의 승진과 함께 일동홀딩스의 박대창 대표이사 역시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각 분야에서의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선 상태다.
아울러 윤웅섭 회장은 승진과 함께 R&D 및 글로벌 분야에 전문성을 더하겠다는 취지로 일동제약 이재준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한림제약의 김정진 대표이사의 경우 창업주 고 김재윤 회장의 아들로 2세 경영인 중 한명으로 이미 지난 2020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에 김정진 부회장은 5년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한림제약의 경우 지난해 이미 다양한 변화를 추진해왔다.
한림제약은 지난해 말 기존 안과사업부를 인적분할해 안과 전문 자회사인 한림눈건강을 출범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김정진 회장은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새롭게 출범한 한림눈건강의 빠른 안착 등에 공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신신제약의 이병기 회장은 기존 사장에서 부회장을 건너뛰고 회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신신제약의 경우 기존 김한기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런만큼 이병기 회장은 약가인하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책임 경영 강화를 통해 올해 사업적 성과를 거두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 외에도 지난해말 안국약품의 경우에도 승진 인사를 통해 어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추가적인 승진 인사 등을 통해 제약업계의 오너십 강화 등이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