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자 제제 특허 추가 등재 성공
추가 특허 출원으로 장벽 확대 예고
P-CAB 제제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제약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런만큼 대웅제약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P-CAB 제제 '펙수클루'의 라인업 확대 등 경쟁력 강화와 함께 특허 장벽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특허 목록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1일자로 펙수클루 3개 용량에 대해서 1건의 특허를 추가 등재했다.
해당 특허는 '1-(5-(2,4-다이플루오로페닐)-1-((3-플루오로페닐)술포닐)-4-메톡시-1H-피롤-3-일)-N-메틸메탄아민을 포함하는 신규한 경구투여용 제제'다.
이 특허는 오는 2041년 12월 17일 만료 예정인 특허로 현재 등재된 특허 중에서는 만료 시점이 가장 늦다.
실제로 펙수클루에 대해서는 기존에 2건의 특허가 등재돼 있었다.
이는 '신규의 4-메톡시 피롤 유도체 또는 이의 염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특허와 '1-(5-(2,4-다이플루오로페닐)-1-((3-플루오로페닐)술포닐)-4-메톡시-1H-피롤-3-일)-N-메틸메탄아민 염의 신규한 결정형' 특허 2건이다.
이들은 각각 2036년 2월 2일, 2036년 3월 25일 만료 예정이다.
결국 이번 추가 특허 등재로 인해 약 5년간의 추가적인 장벽을 다시 세운 셈이다.
대웅제약이 이러한 행보는 특허 장벽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후발의약품의 진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
현재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특허 도전 등을 통해서 제네릭 품목의 조기 출시를 노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일한 P-CAB 제제인 HK이노엔의 '케이캡'의 경우에도 제네릭사들 다수가 특허에 도전하면서 일부 특허를 회피, 출시 시점을 앞당긴 상황.
그런만큼 대웅제약은 특허 장벽을 더욱 촘촘하게 설계해 후발주자들의 진입을 막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현재 등재된 특허는 3건이지만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에 대한 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번 특허 추가 등재 외에도 앞으로 추가적인 특허 등재 및 미등재 특허를 통한 방어 전략 등, 다양한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한 라인업 확대 및 적응증 추가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P-CAB 계열 최초로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장기 복용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는 적응증을 획득한 '펙수클루정 20mg'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만성 위염 치료 ▲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 예방까지 적응증을 확대했으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후속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도 이어가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라인업 추가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이은 특허 장벽 확대를 통해 '펙수클루'의 성장 및 제네릭 진입 저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