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희, 의협 비대위원장에 깜짝 등판…공공조직은행장 사퇴

발행날짜: 2023-02-21 12:17:31 수정: 2023-02-21 12:19:27
  • "공직사회 경험·조직 운영 능력 강점"…법률대응 강조
    "대통령 거부권 비현실적…확실한 결과물 만들 것"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이 은행장직 사퇴 후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 비상대책위원장에 입후보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이 은행장직을 사퇴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방만한 운영 문제에 대한 개선 작업을 일정 부분 마무리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전 은행장

이와 관련 강 전 은행장은 ▲안전한 이식재 관리를 위한 업무개선 ▲업무전산화 추진 ▲분배관리 절차 및 배송안전성 확보 ▲ 2024년도 예산 재원 확보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지원을 약속받는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그는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공직사회에서의 경험을 살려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 패스트트랙 사태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은행장은 "의료계 현안을 항상 주시해왔지만, 공직에 있으면서는 직접 참여할 수 없어 이를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라며 "작금의 사태는 집행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이 통과되면 사후 약방문이 그때 가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거부권 등 실현 가능성이 낮은 방법 대신 법률적인 대응으로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 과정에서 보건소장·공공조직은행장 등으로 있었던 경험이 유효할 것이라고 봤다.

강 전 은행장은 "해당 법안에서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을 빼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은 관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많은 법률가를 동원해야 하며 통과 이후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사회적으로 용납되게끔 만들고 홍보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이때 본인의 대관, 조직 운영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작금의 문제는 조직을 이해하는 사람이 설득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을 막아 그동안 회원들께 받은 사랑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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