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검사 효과 없다? 대규모 코호트서 효용성 확인

발행날짜: 2022-10-31 12:04:12
  • 미시간대 종양학과 연구진, 퇴역군인 분석
    검사율 높으면 전립선암 발병률 낮아져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PSA)검사의 효용성에 손을 들어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퇴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분석에서 PSA 검사율이 낮을수록 전이성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아져 검사 당위성에 힘을 실어줬다.

자료사진

미국 미시간대 방사선 종양학과 소속 알렉스 브라이언트 등 연구진이 진행한 전이성 전립선암 발병률과 PSA 검사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oncology에 24일 게재됐다(doi:10.1001/jamaoncol.2022.4319).

PSA는 전립선 내 세포에 의해 일차적으로 생산되는 단백질로 전립선암에 대한 선별검사, 전립선 조직검사 필요성 여부, 전립선암 재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한다.

2012년 미국 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가 저위험 전립선암 스크리닝을 위한 주기적인 PSA 검사에 대해 과잉 진료·진단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정리하는 등 전립선암에 대한 선별검사로 PSA 검사를 활용할지 여부에 대해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PSA의 검사 비율이 전이성 전립선암의 발병률과 상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퇴역군인청 128곳에 등록된 2005년 467만 8412명과 2019년 537만 1701명을 대상으로 검사율과 암 발병률을 조사했다.

PSA 검사율(선별률)은 2005년 47.2%에서 2019년 37.0%로 감소했고, 전이성 전립선암 발병률은 2005년 10만명당 5.2명에서 2019년 10만명당 7.9명으로 증가했다.

분석 결과 PSA 검사율이 높을수록 5년 후 전이성 전립선암 발병률이 낮아졌다(사고율 비율(IRR) 0.91).

특히 장기 비검진 비율이 높을수록 5년 후 전이성 전립선암 발병률도 높아졌다(IRR 1.11).

연구진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 퇴역군인 등록 시스템에서 PSA 선별 비율이 감소했다"며 "PSA 검사율이 높은 기관은 후속 전이성 전립선암 발병률이 낮았다는 점은 PSA 검사의 잠재적 이점에 대한 의사결정에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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