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미생물 이용 코로나 '경구형 백신기술' 개발

발행날짜: 2022-01-05 11:12:41
  • 고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살모넬라' 균주 이용 플랫폼 기술 개발
    "미생물 융합기술 개발 의의…차세대 기술 활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코로나 경구형 백신기술 개발해 성공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가 코로나 항원을 발현하는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경구형 백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코로나 백신과 차별화해 근육주사가 아닌 경구투여로 손쉽게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장내미생물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했다.

코로나 항원 발현 경구형 장내미생물 백신 연구개요
기존 백신에서 사용하는 여러 면역보조제 대신 코로나 백신을 약독화해 효과를 높여주는 장내미생물 균주 자체를 활용했다. 이는 코로나 항원을 장내미생물이 바이러스처럼 발현해 면역계를 활성화시키지만 바이러스처럼 감염되지 않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다.

조선대 치과대학 방일수 교수와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가 국내 전역의 다중이용시설의 미생물분포를 조사해 향후 유해 미생물 등장에 선제적 대응방안 구축 일환으로 개발됐다.

연구책임자 윤원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 이후 다시 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유해미생물에 대한 미생물 융합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질환에 적용가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백신 분야 국제학술지 'VACCINES' 2022년 1월 1일자에 'Development of an Oral Salmonella-Based Vaccine Platform against SARS-CoV-2'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또한 '재조합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한 코로나 백신균주'라는 명칭으로 국내 특허출원했다.

관련기사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