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지난 15년간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인과 관계 분석
자연적·불가피한 이상 반응 강조…"국가적 감시체계 필요"
국내에서 마침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특정 백신에 대한 기피와 함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자 국내 의학계 석학들이 서둘러 이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지난 15년간 백신 접종 이상 반응과 인과 관계를 최초로 분석해 코로나 백신과 무관한 이상 반응이 자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나선 것. 추후 인과 관계 논란에 대한 사전 근거를 내세운 셈이다.
국내 첫 15년간 백신 접종 이상 반응 분석…자연 발생 강조
오는 8일 Jou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국내에서 지난 15년간 일어난 백신 이상 반응과 그 인과 관계에 대한 대규모 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doi.org/10.3346/jkms.2021.36.e67).
코로나 백신 접종이 마침내 시작됐지만 이상 반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접종 기피 현상이 일어나자 이상 반응의 자연 발생 가능성을 미리 제시해 추후 동요를 막기 위한 감염학자들의 선제적 연구다.
실제로 지난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혼선과 혼란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정 백신의 이상 반응이 크게 부각되며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의료진조차 백신 접종을 피하면서 더욱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신 이송 과정에서 콜드체인의 붕괴로 안전성 이슈가 부각된데다 사망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결론이 났음에도 여전히 불신이 지속되며 더욱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2006년부터 2020년 까지 15년간 백신 이상 반응을 분석해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간의 인과 관계를 분석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간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연적, 불가피한 이상 반응과 백신으로 인한 이상 반응간을 비율을 비교해야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이에 대한 기반 연구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간 인과 관계는 물론 각 자연적, 불가피한 발생률이 측정되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근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명 당 계절적, 자연적, 불가피한 이상 반응 제시
따라서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 15년간 백신 접종과 인과 관계를 설명할 수 없는 계절적, 자연적, 불가피한 경우의 별도 이상 반응을 10만명 당 월 평균 발생 비율을 통해 제시했다.
또한 예측 통계 모델인 오토 아리마를 통해 올해 일어날 건수를 예측, 분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같은 이상 반응이 일어나더라도 이러한 근거들을 통해 자연스러운 문제라는 것을 제시하기 위한 포석이다.
그 결과 올해 가장 많이 일어날 백신 접종과 무관한 이상 반응은 상환 신경염으로 10만명 당 월 평균 57.62건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으로 주로 꼽히는 미주 신경성 실신은 올해 10만명 당 한달 평균 23.89건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치명적인 이상 반응으로 꼽히는 아나필락시스는 올해 10만명 당 월 평균 4.72건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한 계절성 영향이 있다는 점에서 여름철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마찬가지 기준으로 0.03건이 자연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측됐으며 벨마비는 8.58건, 길랑바레 증후군은 0.26건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또한 뇌병증은 한달 평균 10만명 당 2.13건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고 시신경염은 1.65, 면역 혈소판 감소성 자반은 0.19, 전신 홍반성 루프스는 0.75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백신 접종 후 주요 이상 반응으로 꼽히는 이 11가지 질환들이 연구에서 제시한 건수 이하로 발생한다면 사실상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이 아닌 자연 발생으로 봐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백신 관련 이상 반응의 자연 발생률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혈관성 실신과 아나필락시스의 경우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현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진은 현재 국내에서 이러한 기반 연구를 실시하는 기관이나 기구가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백신 안전성 데이터링크(Vaccine Safety Datalink)를 통해 정기적으로 백신과 관련한 이상 반응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체계적인 감시 체제가 없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관과 기구의 존재는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체계적 감시 시스템에 대한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지난 15년간 백신 접종 이상 반응과 인과 관계를 최초로 분석해 코로나 백신과 무관한 이상 반응이 자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나선 것. 추후 인과 관계 논란에 대한 사전 근거를 내세운 셈이다.
국내 첫 15년간 백신 접종 이상 반응 분석…자연 발생 강조
오는 8일 Jou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국내에서 지난 15년간 일어난 백신 이상 반응과 그 인과 관계에 대한 대규모 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doi.org/10.3346/jkms.2021.36.e67).
코로나 백신 접종이 마침내 시작됐지만 이상 반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접종 기피 현상이 일어나자 이상 반응의 자연 발생 가능성을 미리 제시해 추후 동요를 막기 위한 감염학자들의 선제적 연구다.
실제로 지난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혼선과 혼란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정 백신의 이상 반응이 크게 부각되며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의료진조차 백신 접종을 피하면서 더욱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신 이송 과정에서 콜드체인의 붕괴로 안전성 이슈가 부각된데다 사망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결론이 났음에도 여전히 불신이 지속되며 더욱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2006년부터 2020년 까지 15년간 백신 이상 반응을 분석해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간의 인과 관계를 분석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간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연적, 불가피한 이상 반응과 백신으로 인한 이상 반응간을 비율을 비교해야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이에 대한 기반 연구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간 인과 관계는 물론 각 자연적, 불가피한 발생률이 측정되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근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명 당 계절적, 자연적, 불가피한 이상 반응 제시
따라서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 15년간 백신 접종과 인과 관계를 설명할 수 없는 계절적, 자연적, 불가피한 경우의 별도 이상 반응을 10만명 당 월 평균 발생 비율을 통해 제시했다.
또한 예측 통계 모델인 오토 아리마를 통해 올해 일어날 건수를 예측, 분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같은 이상 반응이 일어나더라도 이러한 근거들을 통해 자연스러운 문제라는 것을 제시하기 위한 포석이다.
그 결과 올해 가장 많이 일어날 백신 접종과 무관한 이상 반응은 상환 신경염으로 10만명 당 월 평균 57.62건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으로 주로 꼽히는 미주 신경성 실신은 올해 10만명 당 한달 평균 23.89건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치명적인 이상 반응으로 꼽히는 아나필락시스는 올해 10만명 당 월 평균 4.72건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한 계절성 영향이 있다는 점에서 여름철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마찬가지 기준으로 0.03건이 자연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측됐으며 벨마비는 8.58건, 길랑바레 증후군은 0.26건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또한 뇌병증은 한달 평균 10만명 당 2.13건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고 시신경염은 1.65, 면역 혈소판 감소성 자반은 0.19, 전신 홍반성 루프스는 0.75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백신 접종 후 주요 이상 반응으로 꼽히는 이 11가지 질환들이 연구에서 제시한 건수 이하로 발생한다면 사실상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이 아닌 자연 발생으로 봐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백신 관련 이상 반응의 자연 발생률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혈관성 실신과 아나필락시스의 경우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현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진은 현재 국내에서 이러한 기반 연구를 실시하는 기관이나 기구가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백신 안전성 데이터링크(Vaccine Safety Datalink)를 통해 정기적으로 백신과 관련한 이상 반응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체계적인 감시 체제가 없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관과 기구의 존재는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체계적 감시 시스템에 대한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