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사출신 보건사무관 2명 합류...소아전문가 이력 눈길

발행날짜: 2021-01-19 05:45:57
  • 부윤정·이민정 사무관 2020년 12월 21일자로 부임
    소아외과 교수·시립어린이병원 소청과 전문의 출신

의사출신 보건사무관 2명이 복지부에 새로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좌측부터 부윤정·이민정 보건사무관은 2020년 12월 21일자로 복지부에서 근무중이다.
18일 메디칼타임즈 취재 결과, 지난해 12월 21일자로 의사출신 부윤정, 이민정 보건사무관 2명이 복지부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두명은 모두 지난해 의료계 총파업을 계기로 주목을 받았던 필수의료 전공자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보건의료기술개발과 부윤정 사무관은 고대의대 출신으로 서울권 상급종합병원 소아외과 교수로 쌓아온 경력을 과감하게 접고 복지부로 적을 옮겼다.

부 사무관은 약 10년간 소아외과 교수로 치열한 의료현장에서 몸담았던 인물. 해당 대학병원 한 교수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진료에 매진했던 의료진"이라고 부 사무관을 회상했다.

이와 더불어 생명윤리정책과 이민정 사무관 또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필수의료를 지키던 의료진.

이 사무관은 건국의대 2008년도 졸업 후 시립어린이병원에서 10여년간 소아환자를 진료하며 구력을 쌓아왔지만 뜻한바 있어 복지부 사무관으로 진로를 바꿨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코로나 시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방역 업무 파견으로 업무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 지난해 신규 보건 사무관 채용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실제로 복지부 내부에선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를 넘어섰다"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는 상황. 이처럼 어려운 환경이지만 복지부에 입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필수의료 분야를 지키던 의사라는 점에서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을 펴는데 역할을 했으면하는 바람이 크다"면서 "보건사무관의 입지를 잘 다져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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