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근태 교수
"주사제 안전성과 유효성 균형 중요해"
"TNF-α(알파) 억제제는 류마티스관절염 분야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한 약물이다."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고신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근태 교수는 "의사 입장에서 무기가 많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복용편의성 등을 갖춘 다른 기전의 신약들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 MTX(메토트렉세이트) 처방 이후에는 1차요법에서 TNF-α억제제를 선택하고 있는데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의 처방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의 밸런스 면에서 휴미라를 선호한다. 물론 다른 약물들 역시 전략적으로 처방하고 있다. 감염(결핵 등)이나 이상반응, 투약 제형 등을 고려해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TNF-α억제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인해 관절 및 골조직의 파괴를 초래하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율은 전세계적으로 약 0.3~1% 정도로 여성에서 더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 수는 25만명 가량이다. 난치성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생물학적제제의 출현으로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보였다.
'휴미라(아달리무맙)', '엔브렐(에타너셉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등으로 대표되는 이들 약물들은 염증을 매개로 하는 TNF-α를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는 염증 반응의 상위 경로인 T-cell co-stimulation이나 B-cell을 표적으로 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경구용 약물인 '젤잔즈(토파시티닙)',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린버크(유파다시티닙)' 등 JAK억제제들이 진입하면서 류마티스관절염 처방옵션이 늘어난 상황이다.
물론, TNF-α 억제제에 쌓인 경험 만큼 전문의들의 신뢰는 두터운 상황이지만, 주사제에 대한 환자들의 공포는 있다. 특히, 주사부위 통증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 실제 한 연구에서는 휴미라의 통증이 가장 심하다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주사제의 경우엔 아플 수 있다. 휴미라는 2017년에 통증을 유발하는 구연산을 제거한 CF 제형을 출시하는 등 환자들의 복약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제약사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통증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들 역시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제 신제형 투약 시 구제형과 비교해 주사부위 통증 감소로 약물이 완전히 주사되기 전에 모두 주사가 된 것으로 오인하여 주사를 제거할 정도로 통증이 줄어 들어 오히려 환자들에게 약물이 모두 주입 될 때까지 주사를 몸에서 제거하지 말라 말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오히려 제대로 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아닌, 잘못된 민간요법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을 관리하려는 환자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는 "약을 먹지 않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완치법을 찾아 전전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질병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평생관리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류마티스약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 관절 운동범위를 넓히는 운동은 권장한다. 너무 몸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자제해야 하지만 환자가 일주일에 2~4시간 운동을 하게되면 질병의 활성도뿐만 아니라 장애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고신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근태 교수는 "의사 입장에서 무기가 많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복용편의성 등을 갖춘 다른 기전의 신약들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 MTX(메토트렉세이트) 처방 이후에는 1차요법에서 TNF-α억제제를 선택하고 있는데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의 처방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의 밸런스 면에서 휴미라를 선호한다. 물론 다른 약물들 역시 전략적으로 처방하고 있다. 감염(결핵 등)이나 이상반응, 투약 제형 등을 고려해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TNF-α억제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인해 관절 및 골조직의 파괴를 초래하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율은 전세계적으로 약 0.3~1% 정도로 여성에서 더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 수는 25만명 가량이다. 난치성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생물학적제제의 출현으로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보였다.
'휴미라(아달리무맙)', '엔브렐(에타너셉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등으로 대표되는 이들 약물들은 염증을 매개로 하는 TNF-α를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는 염증 반응의 상위 경로인 T-cell co-stimulation이나 B-cell을 표적으로 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경구용 약물인 '젤잔즈(토파시티닙)',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린버크(유파다시티닙)' 등 JAK억제제들이 진입하면서 류마티스관절염 처방옵션이 늘어난 상황이다.
물론, TNF-α 억제제에 쌓인 경험 만큼 전문의들의 신뢰는 두터운 상황이지만, 주사제에 대한 환자들의 공포는 있다. 특히, 주사부위 통증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 실제 한 연구에서는 휴미라의 통증이 가장 심하다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주사제의 경우엔 아플 수 있다. 휴미라는 2017년에 통증을 유발하는 구연산을 제거한 CF 제형을 출시하는 등 환자들의 복약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제약사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통증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들 역시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제 신제형 투약 시 구제형과 비교해 주사부위 통증 감소로 약물이 완전히 주사되기 전에 모두 주사가 된 것으로 오인하여 주사를 제거할 정도로 통증이 줄어 들어 오히려 환자들에게 약물이 모두 주입 될 때까지 주사를 몸에서 제거하지 말라 말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오히려 제대로 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아닌, 잘못된 민간요법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을 관리하려는 환자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는 "약을 먹지 않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완치법을 찾아 전전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질병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평생관리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류마티스약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 관절 운동범위를 넓히는 운동은 권장한다. 너무 몸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자제해야 하지만 환자가 일주일에 2~4시간 운동을 하게되면 질병의 활성도뿐만 아니라 장애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