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농약중독 치료 중 발생 '지혈장애' 원인 밝혀내

발행날짜: 2020-01-13 09:47:54
  • 순천향대 천안병원 박삼엘‧길효욱 교수팀, 부작용 기전 밝혀내
    "혈액관류 독성물질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

국내 연구진이 급성농약치료 중 발생하는 부작용인 '지혈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될 수 있는 기전을 밝혀냈다.

왼쪽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장내과 박삼엘, 길효욱 교수.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박삼엘‧길효욱 교수팀(신장내과)은 13일 급성농약중독환자 혈액관류와 혈액투석 치료 중 발생하는 부작용인 지혈장애의 기전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혈액관류는 오염된 혈액을 활성탄이 들어있는 카트리지에 통과시켜 혈중 약물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혈액투석과 동시에 시행하면 급성농약중독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나 100명 중 3명꼴로 투석직후 지혈이 되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박 교수팀은 급성농약중독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지혈장애가 발생한 환자들은 모두 혈액관류 과정에서 혈소판의 활성화가 불완전함을 발견해냈다.

박삼엘 교수는 "혈소판은 유착, 활성화, 응집의 3단계를 거쳐 혈액의 응고작용을 일으키는데 유착 이후 단계에서 혈소판의 불완전한 활성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액의 응집 능력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혈액관류는 단백질과 결합된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혈장애를 막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찾는 후속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유명학술지 Scientific Report 2019년 9월호에 '급성농약중독 환자에서 혈액관류가 지혈과정에 미치는 영향(Hemoprfusion leads to impairment in hemostasis and coagulation process in patients with acute pesticide intoxication)'을 제목으로 게재됐다.

관련기사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