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학회, 평가결과 근거해 전공의 정원 조정…지도감독보고서 전면 개정안 공개
내과 수련기간 3년 단축과 맞물려 역량중심 수련으로 파격 행보를 보여준 내과학회가 다시 한번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내년부터 '수련병원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불량 수련병원을 퇴출하면 앞서 3년제 시행과 함께 발표한 '역량 중심 수련 프로그램'도 제대로 정착시키겠다는 게 내과학회가 그린 큰 그림이다.
내과학회는 이전부터 120여곳에 달하는 내과 수련병원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해온 상황으로 이를 계기로 불량 수련병원을 확실하게 정리할 방침이다. 열악한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을 줄이고 수련환경이 좋은 병원으로 재배치하자는 게 핵심.
내과 수련병원 새로운 평가시스템 '전공의 지도감독보고서' 개선안 뭘 담았나…
그렇다면 내과 전공의 정원을 유지하려면 어떤 수련환경을 갖춰야 할까.
최근 대한내과학회 엄중식 수련이사가 공개한 수련병원 평가시스템은 크게 절대기준과 스코어링 시스템 기준 등 2가지 축으로 진행한다.
절대기준은 필수 항목으로 교육, 기록 및 수련과정 평가, 지도전문의 결원 및 수련교육 회의, 후생복지 등 4가지 항목으로 합격(Pass) 혹은 불합격(Fail)을 평가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육 평가문항에 따라 '교육(수련) 계획서' '연차별 수련 교육 계획서' '주·월간 수련 교육계획서'를 갖추지 않은 수련병원은 전공의 정원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이와 함께 전공의를 타 병원으로 파견하는 경우에도 교육계획서를 갖고 있어야 한다. 값싼 인력으로 활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도전문의 결원으로 수련이 어려운 경우에는 타병원으로 파견수련을 보내야한다. 만약 지도전문의가 부족한 상태로 계속 수련을 실시하면 사실상 수련이 아닌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해 정원을 회수한다.
이와 더불어 지도전문의가 전공의 수련 교육관련 회의를 했는지의 여부도 중요해진다.
후생복지 측면에서는 내과 병동 당직실(남/여)이 있는지, 내과 중환자실 당직실(남/여)있는지, 내과 의국이 있는지 평가해 시설을 갖추지 못한 병원은 수련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정원을 회수한다.
또 전공의에게 휴가와 휴일을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지와 함께 당직계획서를 운영현황도 수련을 유지하는 필수 항목.
여기까지 절대기준 즉, 필수항목을 지키지 못한 경우에는 수련병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보고 정원의 정원을 회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공의 수련 환경을 평가항목으로 세분화하고 스코어링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에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스코어링 시스템에 적용하는 세부 항목은 '전공의 정원 확보율(10점 만점)' '전공의 일평균 외래 세션수(10점 만점)' '전공의 1인당 일평균 재원 환자수(10점 만점)' '지도전문의 근무 총 연한(10점 만점)' '내과분과전문의 유무(10점 만점)'등으로 얼마나 잘 운영하고 있는가에 따라 차등해 점수를 매긴다.
이와 더불어 '전공의 학술대회 참석 지원여부(10점 만점)'와 '해외 학회 참석 여부' 등도 평가 대상이다.
또 복부초음파 검사,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 등 20개 술기를 익힐 수 있는 환경을 갖췄는지에 대한 평가(20점 만점)와 함께 전공의가 참여하는 학술집담회 횟수에 따라 0~5점 차등점수를 매긴다.
스코어링 시스템에서는 전공의 정원 확보율에 따라 차등 점수(10점 만점)를 매기고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우수 등급으로 증원대상으로 구분하고 89~70점은 보통 등급으로 정원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69~60점은 미흡 등급으로 전공의 정원을 감원하고, 60점 미만은 불량 등급으로 정원을 회수한다. 즉, 전공의 정원을 유지하려면 스코어링 시스템에 적용하는 평가항목에서 70점을 유지해야하는 셈이다.
이번 내과학회의 개혁의 취지는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표준화. 항목별 점수를 책정함으로써 평가를 정량화하고 더 나아가 전공의 정원을 조정하는데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툴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내과학회 엄중식 수련이사(길병원)는 "내과 전공의 수련병원 평가시스템 규정은 12월중 전체 내과 수련병원에 공지해 당장 2019년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며 "일부 수련병원의 반대가 있지만 수련의 질 유지라는 목표를 위해 강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엄 수련이사는 이어 "수련의 질이 떨어지는 수련병원을 정리하지 않고는 전공의 수련 질을 유지하는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수련병원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불량 수련병원을 퇴출하면 앞서 3년제 시행과 함께 발표한 '역량 중심 수련 프로그램'도 제대로 정착시키겠다는 게 내과학회가 그린 큰 그림이다.
내과학회는 이전부터 120여곳에 달하는 내과 수련병원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해온 상황으로 이를 계기로 불량 수련병원을 확실하게 정리할 방침이다. 열악한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을 줄이고 수련환경이 좋은 병원으로 재배치하자는 게 핵심.
내과 수련병원 새로운 평가시스템 '전공의 지도감독보고서' 개선안 뭘 담았나…
그렇다면 내과 전공의 정원을 유지하려면 어떤 수련환경을 갖춰야 할까.
최근 대한내과학회 엄중식 수련이사가 공개한 수련병원 평가시스템은 크게 절대기준과 스코어링 시스템 기준 등 2가지 축으로 진행한다.
절대기준은 필수 항목으로 교육, 기록 및 수련과정 평가, 지도전문의 결원 및 수련교육 회의, 후생복지 등 4가지 항목으로 합격(Pass) 혹은 불합격(Fail)을 평가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육 평가문항에 따라 '교육(수련) 계획서' '연차별 수련 교육 계획서' '주·월간 수련 교육계획서'를 갖추지 않은 수련병원은 전공의 정원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이와 함께 전공의를 타 병원으로 파견하는 경우에도 교육계획서를 갖고 있어야 한다. 값싼 인력으로 활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도전문의 결원으로 수련이 어려운 경우에는 타병원으로 파견수련을 보내야한다. 만약 지도전문의가 부족한 상태로 계속 수련을 실시하면 사실상 수련이 아닌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해 정원을 회수한다.
이와 더불어 지도전문의가 전공의 수련 교육관련 회의를 했는지의 여부도 중요해진다.
후생복지 측면에서는 내과 병동 당직실(남/여)이 있는지, 내과 중환자실 당직실(남/여)있는지, 내과 의국이 있는지 평가해 시설을 갖추지 못한 병원은 수련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정원을 회수한다.
또 전공의에게 휴가와 휴일을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지와 함께 당직계획서를 운영현황도 수련을 유지하는 필수 항목.
여기까지 절대기준 즉, 필수항목을 지키지 못한 경우에는 수련병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보고 정원의 정원을 회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공의 수련 환경을 평가항목으로 세분화하고 스코어링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에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스코어링 시스템에 적용하는 세부 항목은 '전공의 정원 확보율(10점 만점)' '전공의 일평균 외래 세션수(10점 만점)' '전공의 1인당 일평균 재원 환자수(10점 만점)' '지도전문의 근무 총 연한(10점 만점)' '내과분과전문의 유무(10점 만점)'등으로 얼마나 잘 운영하고 있는가에 따라 차등해 점수를 매긴다.
이와 더불어 '전공의 학술대회 참석 지원여부(10점 만점)'와 '해외 학회 참석 여부' 등도 평가 대상이다.
또 복부초음파 검사,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 등 20개 술기를 익힐 수 있는 환경을 갖췄는지에 대한 평가(20점 만점)와 함께 전공의가 참여하는 학술집담회 횟수에 따라 0~5점 차등점수를 매긴다.
스코어링 시스템에서는 전공의 정원 확보율에 따라 차등 점수(10점 만점)를 매기고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우수 등급으로 증원대상으로 구분하고 89~70점은 보통 등급으로 정원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69~60점은 미흡 등급으로 전공의 정원을 감원하고, 60점 미만은 불량 등급으로 정원을 회수한다. 즉, 전공의 정원을 유지하려면 스코어링 시스템에 적용하는 평가항목에서 70점을 유지해야하는 셈이다.
이번 내과학회의 개혁의 취지는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표준화. 항목별 점수를 책정함으로써 평가를 정량화하고 더 나아가 전공의 정원을 조정하는데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툴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내과학회 엄중식 수련이사(길병원)는 "내과 전공의 수련병원 평가시스템 규정은 12월중 전체 내과 수련병원에 공지해 당장 2019년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며 "일부 수련병원의 반대가 있지만 수련의 질 유지라는 목표를 위해 강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엄 수련이사는 이어 "수련의 질이 떨어지는 수련병원을 정리하지 않고는 전공의 수련 질을 유지하는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