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매매" 의료+블록체인 접목 시도 활발

발행날짜: 2018-03-29 12:00:47
  • 신약 임상·보험 청구 등 적용 분야 다양…"정보 분산화 긍정적"

블록체인을 활용한 데이터 분산 저장 기술이 떠오르면서 의료계와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헬스사와 IBM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환자 의료정보 공유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면서 국내에서도 개인의료정보 플랫폼 개발 사업이 불붙고 있다.

블록체인은 분산 공개 장부 운영 기술로 모든 거래 정보를 네트워크 상에서 블록 형태로 연결, 분산해 데이터 탈취나 변조 위협에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블록체인을 적용한 각종 의료정보의 발급, 실손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용 방안도 모색중이다.

김주한 서울의대 의료정보학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과 의료 분야에서의 활용'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의 의료 분야 활용 동향을 공개했다.

김 교수는 "IBM과 구글은 블록체인 기술을 의료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며 "IBM은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로 환자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고 의료기관이 독점한 진료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해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IBM은 미국 FDA와 블록체인 기술 적용 네트워크로 환자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며 "구글 딥마인드 헬스사가 영국 국가보건서비스 등과 협력해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의 접목 시도가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치과 대학병원으로서는 최초로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메디블록과 손잡고 치과종합검진센터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 개인의료정보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며, 써트온은 의료정보시스템 전문업체 포씨게이트와 블록체인기반 의료 제증명서비스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시범사업을 LG유플러스와 추진한다.

김주한 교수는 "아직까지 국내외적으로 의료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진행중이고,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예는 찾아보기 어려우나 금융은 신뢰체계이고 거래내역 정보는 근원적으로 디지털이라 단순해 블록체인 기술로 쉽게 대체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의료에서의 블록체인 활용은 크게 의료기록의 관리, 의료보험 청구자료의 처리, 임상연구 및 임상시험 자료의 관리 등에서 출현할 것으로 예견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으로 의료기록 관리의 탈 중앙화 및 의료기록의 수정과 위변조 방지 및 자료 생성원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단일 국가 보험체계인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체계는 고도의 중앙집중형 시스템으로 단일 기준에 의한 단일 정보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며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이처럼 복잡한 보험 청구정보 처리의 통합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제 자동차 보험에서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면서 보험료 산정과 청구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처리해 부정 부당청구를 줄이고자 하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평가.

김 교수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신약의 임상시험에서는 연구과정과 정보처리의 위변조 방지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잡한 임상연구와 임상시험의 의료 데이터 관리, 즉 동의서, 임상서식, 결과 평가 등의 절차를 단순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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