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학 일산병원,상급종병 도전 계속된다"

발행날짜: 2015-02-28 05:59:42
  • "외래환자 많은 공공병원 특성이 중증도 기준 발목"

올해 초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서 탈락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이 향후 재도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일산병원 김광문 원장은 27일 개원 15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적정성평가에서 14개 부문 중 11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서 탈락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43개의 상급종합병원을 재지정하며, 인천성모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을 신규지정한 바 있다.

일산병원의 경우 경기북부권역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에 도전했으나, 지정 기준 상 중증도 기준에 충족하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공병원의 특성 상 외래환자가 많은 점 때문에 중증도 기준을 중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일산병원의 분석이다.

하지만 김 원장은 2013년 일일 외래환자 4000명을 돌파하는 등 연간 110만명을 진료하는 전국 15위권 병원급 의료기관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원장은 "공공병원이라는 제한된 경영여건과 비대학병원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현재 민간병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재지정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모두 대학병원들이다. 비대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 대학병원으로서는 최초로 1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2주기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 성공적으로 수검했다"며 "공공병원이기 때문에 외래 환자수가 많다. 이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요구하고 있는 중증도 기준을 중족시키지 못했는데 앞으로 이 부문에 집중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광문 원장은 이 달 말을 끝으로 임기를 끝으로 병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으로, 부원장이였던 강중구 박사(연세의대)가 새롭게 일산병원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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