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건립에 주치의제 도입까지"

발행날짜: 2014-10-07 05:45:50
  • 성남시청 명재일 보건위생과장 "원안대로 추진"

인근 개원가의 반발로 진통을 앓고 있는 성남시의료원 건립 문제가 당초 성남시청 원안인 201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성남시청 명재일 보건위생과장.
성남시청 명재일 보건위생과장은 지난 6일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개최된 '공공의료 일번지 성남의료원 발전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성남시의료원 건립 및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오는 2017년 3월 14일 개원을 목표로 공사비 1131억원을 투입해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171번길 10에 연면적 2만4952평에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내년 상반기 성남시의료원의 법인 설립 및 이사장(병원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위탁병원 선정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명재일 과장은 "일단 내년 상반기 법인설립과 함께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의료원장을 겸임할 수 있는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내년 후반기 법인설립이 구체화되면 외부용역결과에 따라 대학병원 선정기준 마련 후 위탁병원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의료원 건립과 맞물려 '주치의제'로 대표되는 보건소와 성남시의료원 간의 협력사업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명 과장은 "보건소와 지방의료원의 일부 엄부중복으로 공공의료의 이중적 구조지만 공공의료 강화라는 의미에서 볼 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성남시의 중점 추진과제인 100만 시민 주치의제 도입과 시민헬스케어센터 설립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의료원 건립을 우려하는 인근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근 의원급 의료기관과 환자 의뢰 및 회송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며 "평일 야간, 주말, 공휴일 개방형병원 제도를 운영하고, 가정의학과·내과·소아과·산부인과 신청을 받아 외래 진료를 개방형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을 거점센터로 분당차병원 등과 응급의료 협력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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