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분야 정조준한 메드트로닉…FDA 승인으로 날개

발행날짜: 2025-10-02 05:30:00
  • 절박성 요실금 치료기 알타비바, 마침내 시장 진출
    블루윈드 및 발렌시아가와 경쟁…"활용성 압도적"

메드트로닉이 이식형 경골 신경 조절 기기인 알타비바(Altaviva)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요실금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미 발렌시아 테크놀로지스와 블루윈드 메디컬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 메드트로닉은 15년에 달하는 배터리 수명과 최소 침습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드트로닉이 알타비바의 FDA 승인을 통해 요실금 분야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이 절박성 요실금 치료 기기 알타비바에 대한 FDA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타비바는 최소 침습성 이식형 경골 신경 조절 기기로 발목 근처에 삽입해 경골 신경에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크기가 3cm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초소형이라 다른 기기와 달리 이식을 위해 CT나 MRI 등 영상 촬영이 필요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진정제 등을 통한 준비도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터리 수명이 15년에 달한다는 점에서 기기나 배터리 교환을 위해 재시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MRI와 완벽하게 호환된다는 점에서 촬영시 제거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다른 기기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현재 절박성 요실금은 고령화 진입으로 인해 미국에서만 환자가 16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이다.

단순히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텀어 삶의 질과 정신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대다수 환자들은 기저귀나 패드를 착용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치료법이나 선택지가 없다는 점에서 미충족 수요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메드트로닉은 천수신경자극술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스팀'을 통해 이에 대한 대응을 진행해 왔다.

변실금을 적응증으로 하는 인터스팀이 요실금 등 다른 배변 장애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환만으로는 환자군을 포괄할 수 없다고 판단한 메드트로닉은 별도의 기기 개발로 방향을 바꿨고 마침내 알타비바를 통해 새 시장을 열어가게 됐다.

실제로 FDA 승인의 근거가 된 글로벌 임상에서 알타비바는 과거 방식에 비해 절박성 요실금을 확실하게 제어할 수 있었으며 삶의 질 부분에서도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같은 기전으로 이미 출시를 마친 발렌시아 테크놀로지스 및 블루윈드 메디컬에 맞서 메드트로닉이 어떠한 전략으로 대응할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메드트로닉이 요실금을 포함해 변실금 등에 대해 신경 조절 치료에 대한 다각도의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점에서 이를 강조하는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드트로닉 신경과학 사업부 브렛 월(Brett Wall) 사장은 "알타비바는 최소 침습을 기반으로 첨단 기능을 갖춘 혁신적 기기"라며 "요실금 환자에게 획기적인 이정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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