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3법 개정 이후 데이터심의위원회 현장 교육 대비
염 원장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윤리와 책임있는 활용 강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은 9월 30일(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DRB GO! : 시나리오로 알아보는 보건의료데이터 거버넌스 교육'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0년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각 의료기관에서 데이터심의위원회(DRB)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 교육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의 개정을 통해 가명정보 활용을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 기반 산업 활성화와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을 도모한 법률 개정안으로, 2020년 1월 국회를 통과해 같은 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그동안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발간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DRB 제도의 안착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책임 있는 활용과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사례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진행됐다. 데이터 전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DRB 위원·위원장, 연구자, 행정간사 등 각자의 역할에 맞는 판단력과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상호 책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자리가 되었다.
교육에는 약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육 종료 후 설문조사를 통해 참석자들의 의견과 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향후 심화 과정 및 대상자별 맞춤 교육 설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이번 교육은 보건의료데이터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학습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데이터가 윤리적 기준과 법적 제약 속에서도 책임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거버넌스의 기반을 함께 다져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