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등 3개사 일부 인용‧일부 각하
총 22개사 도전…재심사는 2027년 만료
비마약성진통제로 출시 이후 빠르게 국내사들의 도전에 직면했던 '맥시제식주'의 특허 소송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는 22개 사가 제기한 해당 특허 무효 심판에서 첫 심결이 나오면서 향후 변화가 예고 된 것.

2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경보제약의 맥시제식주의 '복합조성물' 특허에 대한 무효 심판의 첫 심결이 내려졌다.
해당 특허에 대해서는 국내 20여개사 도전했으며, 지난 24일 첫 심결이 나온 곳은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 JW신약 등이다.
이같은 도전을 맞이한 경봉제약의 맥시제식은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결합된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다.
염증성 통증을 차단하는 비스테이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이부프로펜 300mg과 중추성 통증을 차단하는 아세트아미노펜 1000mg으로 구성됐다.
해당 품목은 경보제약이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권을 확보하고 지난 2021년 8월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2022년 하반기 출시된 맥시제식은 출시 첫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후 2023년 13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성장세어 국내사들 역시 빠르게 후발의약품 개발을 추진, 2023년 9월 JW중외제약을 시작으로 22개사가 특허 무효 심판 청구를 진행했다.
이는 해당 특허의 만료기간이 2031년 10월 26일인 만큼 특허를 무효화해 이를 조기 출시하겠다는 전략이었던 것.
이에 심판 청구 후 이어지던 중 첫 심결이 나온만큼 이후 추가적인 심결 역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에 내려진 심결의 경우 일부 인용, 일부 각하로 실제 조기 출시 여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맥시제식에 대한 재심사기간이 2027년 8월 29일 만료됨에 따라 실제 무효 심판의 성과가 긍정적이어도 출시는 2027년 9월에나 가능하다.
그러만큼 맥시제식주를 향한 후발주자들의 특허 도전에 대한 결과는 물론 실제 조기 출시 결과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