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어두운 터널 벗어나나…3분기 연속 흑자

발행날짜: 2025-08-13 05:30:00
  • 2분기 흑자로 상반기 영업 이익 큰 성장
    매출은 소폭 상승에도 수익성 개선 효과

씨티씨바이오가 올해 2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특히 올해 초 경영권 분쟁 마무리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성공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씨티씨바이오가 상반기에도 흑자를 유지하며, 판관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12일 씨티씨바이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2억, 순이익은 11억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23년 3분기부터 적자를 이어가다.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같은 흐름을 올해 2분기에도 유지했다.

이에 상반기 매출액은 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680억원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 순이익은 18억원으로 이들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같은 흑자 전환 등이 눈에 띄는 것은 매출의 소폭 증가에도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이는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씨티씨바이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8억원 수준에서 1분기 9억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22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결국 판관비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판관비는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원에 비해 19.6% 감소했다. 또한 지난 1분기 118억에 비해서도 8.3% 감소한 수치다.

즉 매출은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매 분기 판관비 축소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셈.

특히 이같은 수익성 개선에는 경영권 분쟁 종료에 따른 영향 역시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는 파마리서치로 경영권 분쟁 과정을 거친 끝에 올해 초 이를 마무리 했다.

이후 파마리서치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월에는 공동대표이사 선임 등 경영진에 대한 정리도 이뤄졌다.

결국 경영권 분쟁 종료에 따라 경영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판관비의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고 있는 상황.

특히 점차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매출 확대까지 더해질 경우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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