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다 잘사는법 아니라고 반대 안돼"

이창진
발행날짜: 2009-09-14 18:18:12
  • 의협, 3차병원 확대는 오해…"의료시장 확대 담보돼야"

의협이 개원가에서 논란중인 원격의료에 대해 정책 추진의지를 재확인했다.

의사협회 송우철 총무이사(사진)는 14일 오후 협회 동아홀에서 열린 ‘원격의료 기자회견’에서 “개원의 등 10만 의사가 다 잘사는 방법이 좋으나 그게 안된다고 반대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원격의료의 추진의지를 밝혔다.

이날 송우철 이사는 “의원급만 시행을 원칙으로 병원급 시행의 예외적 규정을 복지부에 전달했다”면서 “여기에는 응급환자 후송시, 다빈치수술 등 원격수술, 의원급 의사와 원격의료, 교정시설 대상 등으로 국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격진료시 개원가의 배려책으로 △소득세 등 세제상의 혜택 △진료비 수가를 병원급과 동등 △의료서비스 선진화 기금(가칭) 구성 △보건소와 동네의원 경쟁구도 철폐 등도 의견서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원격의료 시행이 일부 진료과에 한정됐다는 개원가의 우려에 대해, 송 이사는 “의협의 입장은 개원가를 비롯한 10만 의사가 다 잘사는 방법이 좋으나 그게 안된다고 반대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전제하고 “경만호 회장도 의원과 병원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에 맞춰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3차 의료기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복지부 실무자의 발언은 오해”라면서 “원격의료가 일반국민에 적용할 때 비급여 가능성이 높으나 대학병원에서 메리트도 없는데 굳이 나서겠느냐”며 대형병원 확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의료인 단체의 의료정보 관리에 대해 송 이사는 “의료정보 관리체계를 어떻헤 갈 것인지는 나중에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정부가 맡게되면 십중팔구 심평원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이를 반대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좌훈정 대변인, 신원형 상근부회장, 송우철 총무이사가 참여했다.(사진 왼쪽부터)
송우철 이사는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현행 대면진료와 별개의 원격진료 관련 의료전달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원격의료가 의료시장 확대의 측면이 담보되지 않으면 의료계가 굳이 할 필요가 없다”며 의원급 중심의 정책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송 이사는 기자회견 취지에 대해 “집행부 구성 4개월이 지났으나 대변인을 통해 언로를 단일화하고 있어 회원들에게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원격의료에 대한 의견을 하나로 뭉치고 협회 의지를 알릴 시점으로 여겨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신원형 상근부회장은 “자칫 오늘 기자회견이 의협과 병협간 논란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며 “의협은 모든 직역을 아우르는 단체로 개원가의 이득만의 의미가 아니다”라며 병원계와의 대립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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