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4대 제약사 중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이 100억원대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4분기 매출현황 IMS 데이터에서 25억원 이상의 제품을 지닌 국내사는 동아와 대웅이 각각 8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외제약 7개, 한미약품 5개인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동아제약의 경우, 총 744원의 매출 중 위염제 ‘스티렌’이 130억원으로 국내사 단일품목 중 최고 자리를 이어갔으며 치매제 ‘니세틸’(73억원), 항혈전제 ‘오팔몬’(49억원)·‘플라비톨’(41억원), 항히스타민제 ‘타리온’(32억원), 발기부전제 ‘자이데나’(32억원), 항생제 ‘에포세린’(29억원), 고혈압제 '오로디핀'(29억원) 등을 차지했다.

731억을 기록한 대웅제약은 소화불량치료제 ‘가스모틴’(88억원)과 치매제 ‘글리아티린’(87억원)의 쌍두마차속 고혈압제 ‘올메텍’(77억원)·‘올메텍 플러스’(62억원), 당뇨제 ‘다이아벡스’(34억원), 소염진통제 ‘에어탈’(30억원), 위궤양제 ‘알비스’(29억원), 항진균제 ‘플루나졸’(2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4개사 중 매출액(688억원)에서 가장 낮은 중외제약은 기능성소화제 ‘가나톤’(68억원)과 고지혈증제 ‘리바로’(60억원)가 리드하는 가운데 생리식염주사액 ‘노말산린’(44억원), 항암제 ‘뉴트로진’(44억원), 협심증제 ‘시그마트’(33억원), 빈혈치료제 ‘리코몬’(29억원), 항생제 ‘프리페넴’(25억원) 등의 탄탄한 제품군을 보였다.

반면, 국내사 중 770억원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한미약품의 경우, 고혈압제 ‘아모디핀’이 106억원으로 최고 수치를 보인 가운데 항생제 ‘트리악손’(41억원)·‘클래리’(38억원), 비만치료제 ‘슬리머’(36억원), 소염효소제 ‘뉴코라제’(27억원) 등으로 5개 품목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