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병원 선택기준 1순위 '우수 의료진'

발행날짜: 2006-12-06 07:05:15
  • 삼성의료경영연구소 조사결과..대형병원 선호 경향 강해

국민들은 건강검진을 받을 병원을 선택할 때 의료진의 명성과 우수성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료경영연구소 심재선 연구원이 한양대 행정대학원 논문을 인용,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한 환자 총 2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4.7%인 53명이 건진센터 선택시 의료진의 능력을 본다고 답했다.

이어 18.6%의 응답자가 '예전에 다니던 병원이기 때문에'라고 답해 뒤를 이었으며 '지인 소개'로 병원을 찾았다는 응답자와 시설과 장비를 비교하고 찾았다는 응답자가 각 14.9%로 조사됐다.

건강검진을 위해 소요된 이용을 묻는 질문에는 50만원 이하라도 답한 응답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조사결과 50만원 이하의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환자는 총 응답자 중 48%를 차지,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으며 51만원에서 75만원 사이가 20%, 76만원에서 100만원 사이가 19%로 파악됐다.

한편 응답자 중에는 100만원 이상의 고급 건강검진을 이용한 환자도 13%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심재선 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일반화시켜 본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국민들의 성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통계"라며 "이러한 국민들의 경향과 함게 병원의 내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원의 경영전략에 반영한다면 고객의 수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검진기관으로는 종합병원을 선호하는 국민들이 가장 많았다.

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검진 수검률을 기관의 종류별로 살펴본 결과 의원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이 36%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일반건강검진기관으로 인정받은 병의원의 구성비율을 볼 경우 의원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종합병원은 15%에 불과한 상황에 있어 병원과 환자수를 종합해 환산할 경우 종합병원에 대한 수요가 훨씬 많다는 것이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심재선 연구원은 "대다수 국민들이 치료서비스뿐 아니라 건강검진서비스도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며 "이는 의료진의 수준을 선택 1순위로 삼는 국민들의 경향이 반영된 것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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