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스리랑카에 500만원 전달

김현정
발행날짜: 2005-06-15 09:54:54
  • 구로병원 사진전서 모금...지속적 지원 교류 '다짐'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이 14일 '스리랑카 지진해일 피해아동돕기 희망기금' 500여만원을 전달했다.

15일 의료원에 따르면 이 희망기금은 의료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지진해일 피해지역인 스리랑카에서 12일 동안 벌였던 활약상과 참사현장을 담은 사진전을 구로병원에서 열어 마련한 것이다.

전달식에서 오동주 구로병원장은 “이 성금이 쓰나미 피해지역인 함반또따와 바티칼로아 지역의 불우 아동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린 기획조정실장도 "피해지역에 대한 의료 봉사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계획중이다"고 전했다.

이에 위자야시리 스리랑카 대사는 "지진해일 피해당시 보여줬던 열정적인 의료봉사활동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인의 사랑과 정성을 전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피해 지역의 복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 앞서 고대의료원과 스리랑카 대사관은 의료봉사 활동 당시 진료한 난치병 아동 2명(와우관 이식, 선천성 심장기형)을 한국으로 데려와 수술하는 데 필요한 제반사항과 고대의료원과 스리랑카 주요 의과대학과의 인적 교류 및 협력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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