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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넘어 환자 치료로…접근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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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날짜: 2026-10-27 11:29:34
  • 한·일·중·대만 정책 전문가 참여
    CAR-T·줄기세포 치료기술 공유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첨단재생의료가 임상연구 중심에서 실제 환자 치료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국내 첫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이 승인된 데 이어 생체 내 유전자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개정법 시행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 변화를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재생의료진흥재단(원장 박소라)은 이달 27~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첨단재생의료 혁신과 환자 접근'을 주제로 2026 첨단재생의료 연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국내외 정부 관계자와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재생의료 관련 정책과 규제 변화, 최신 치료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특히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환자의 치료 기회로 연결하기 위한 제도적·산업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첫날 정책·제도 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 이준미 재생의료정책과장을 비롯해 대만 의약품제조개발협회(FMPAT)의 스즈자 린(Shih-Chia Lin) 이사, 중국 창핑연구소의 가오젠차오(Jianchao Gao) 연구원, 일본 후생노동성의 도모리 히사야(Hisaya Tomori) 국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준미 과장은 국내 첨단재생의료 정책과 지원 방향을 소개한다. 대만은 생체 내(In-vivo)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기술의 발전과 규제 동향을, 중국은 첨단재생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다. 일본은 재생의료 제도 운영 경험과 개선 노력을 공유한다.

기술·산업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영태 교수가 여러 오가노이드를 결합해 장기 간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어셈블로이드 기술을 소개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 클리닉의 마넬 후안 이 오테로(Manel Juan i Otero) 교수는 병원 현장 중심의 CAR-T 치료제 개발 모델을 발표한다. 영국 세포·유전자치료 캐터펄트(CGTC)의 재클린 배리(Jacqueline Barry) 최고임상책임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가속화와 환자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영국 정부의 지원 사례를 공유한다.

연세대학교 김대원 교수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치료 기술과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ICM-203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일본 교토대학교 다카하시 료스케(Ryosuke Takahashi) 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치료제 '암체프리' 개발 경험을 발표한다.

첨단재생의료심포지언 프로그램.

둘째 날인 28일에는 일본 오사카대학교의 기노오카 마사히로(Masahiro Kino-oka), 미즈타니 마나부(Manabu Mizutani), 김미혜(Mee-hae Kim) 교수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워크숍이 열린다. 세포치료제 제조공정 설계와 품질관리, 생산공정 검증 등 실제 치료제 개발과 제조에 필요한 기술적 과제를 다룬다.

이어 첨단재생의료 기술가치평가 지원사업의 평가 모델과 참여 기업·기관의 개발 사례가 소개된다.

에스와이피 심경식 대표가 기술가치평가 모델을 설명하고, 아키소스템바이오스트래티지스 장귀훈 연구소장과 입셀 남유준 부사장, 데이츠바이오 송재진 대표, 아트블러드 김진주 이사 등이 줄기세포·유전자치료 및 세포 기반 적혈구 생산기술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재열 연구부원장은 구강건조증 치료를 위한 자가 소타액선 유래 세포치료제의 기술사업화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0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진행된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김민영 교수와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회장 등이 수상자에 포함됐다.

최경일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올해는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이 처음 승인되고 생체 내(In-vivo) 유전자치료도 가능하도록 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첨단재생의료가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의미 있는 한해였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적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재생의료진흥재단 박소라 원장은 "첨단재생의료의 혁신이 실제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책·제도, 연구개발, 제조와 산업화 전반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외 전문가와 기관의 경험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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