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다즈 서울서 개최...HoLEP·MIST·결석 등 세션 구성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 개원가 원장 50여명 참석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골드만비뇨의학과 그룹(대표원장 이창기)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 '골드만비뇨의학과 네트워크병원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개원가 중심의 학술대회를 표방하면서도 골드만 네크워크 병원 소속 원장들과 대학병원 교수들이 연자로 참여하며 학술의 질을 높혀오고 있다. 올해는 경희의대, 연세의대, 고려의대, 가톨릭의대, 순천향의대 등 주요 의과대학 비뇨의학과 교수진이 대거 강연자로 참여했다.
'근거 중심 비뇨의학 세션에서는 경희의대 이정우 교수와 연세의대 오경택 교수가 각각 요로감염(UTI) 과 하부요로증상 및 전립선비대증(LUTS/BPH) 최신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요로감염 항생제 치료 전략부터 MIST 선택 기준 제시"
이자리에서 이정우 경희의대 교수는 최근 항생제 내성 발생 양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요로병원균의 종류와 감염 시기, 환자 성별, 감염 장기에 따라 내성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미국과 유럽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되 국내 임상 현실에 맞춘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경택 연세의대 교수는 하부요로증상 및 다양한 전립선비대증 최신 수술법을 나열하며, 다양한 옵션이 증가하지만 중요한 점은 단순히 약물치료에서 TURP(경요도 전립선절제술)로 이어지는 일방향적인 흐름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공유 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 과정에서 전신마취 가능 여부, 사정 보존 욕구, 방광 기능, 전립선 용적 및 형태, 재정적·보험적 고려사항, 항혈소판제·항응고제 치료 관리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하며, 향후 연구를 통해 각 최소침습수술(MIST)에 가장 잘 반응하는 해부학적 아형을 규명해야 하며, 그 근거가 충분히 마련되기 전까지는 세심한 방광경 검사 평가와 환자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기전 기반 매칭이 치료법 선택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프레임워크라고 제언했다.
두 번째 세션인 'HoLEP 술기 리뷰'에서는 골드만비뇨의학과 소속 류제만·조정호·류경호 원장이 나란히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 팁을 소개했다.
류제만 원장은 100cc~300cc에 해당되는 거대 전립선에서의 홀렙(HoLEP) 경험을 공유하며, 환자 선정은 신중히 하되 수술은 신속하게 절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류 원장은 수술 시간이 길어질 경우 피로도가 증가하고 출혈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실전 팁으로 제시했다.
조정호 원장은 소형 전립선에서의 홀렙(HoLEP) 경험을 소개하며 작은 전립선이 반드시 가벼운 폐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는 수술을 쉽게 권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최근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작은 전립선에서도 홀렙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류경호 원장은 요실금 발생을 줄이기 위한 홀렙 수술 테크닉을 공유하며 개원가에서도 난이도 높은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줬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조정호 골드만컨설팅 대표이사가 '함께한 Goldman 25년'을 주제로 네트워크의 성장 과정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한 Rigid URS 5원칙부터 통합 결석 치료 전략까지"
'세미라이브 요로결석 수술' 세션에서는 골드만비뇨의학과 민승기 원장과 나준채 원장이 실전에 가까운 시연으로 요로결석 치료 노하우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민승기 원장은 반강성 요관경 수술(Semi-rigid URS)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한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민 원장은 ▲CT를 통해 어려운 수술을 미리 예측하고 진입 시에는 힘보다 축(axis)과 회전(rotation)을 중시해야 하며 ▲매복결석(impacted stone)의 경우 유도와이어(guide wire)와 점막 상태를 먼저 고려하고 레이저·바스켓 사용 시에는 항상 요관벽을 확인해야 하며 ▲무리한 완전 제거보다는 안전한 단계적 시술(staged procedure)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나준채 원장은 로봇 보조 연성요관경 수술(RIRS and Zamenix)을 시연하며 복잡한 신장결석 치료를 위한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나 원장은 RIRS를 통한 접근에 이어 FANS로 압력 관리와 파편 제거(fragment clearance)를 개선하고, 로봇 시스템 자메닉스(Zamenix)로 정밀도·안정성·인체공학적 측면(ergonomics)을 보완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그는 접근을 위한 RIRS, 제거를 위한 FANS, 제어를 위한 Zamenix로 이어지는 통합 전략이 복잡한 신장결석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술기 제안' 세션에서는 가톨릭의대 신동호 교수가 회음부 전립선 생검(Perineal Prostate Biopsy)을, 경찰병원 조인창 과장이 비뇨의학과 의원에서의 복강경 수술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개원가 술기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신 교수는 경직장 생검(TRBx)의 감염 위험과 항생제 내성 부담이 경회음부 전립선생검(TPBx)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PREVENT-ProBE-PC 연구를 인용해 무항생제 TP가 항생제를 사용한 TR과 비교해 감염률과 암 검출률을 동등하게 유지하면서도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교수는 PERfect 연구 결과를 들어 TP가 항상 우월한 것은 아니며, 병변 위치와 MRI 활용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무작위대조시험(RCT)인 TRANSLATE 연구는 TP가 검출률 면에서도 우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EAU와 AUA/SUO 등 국제 가이드라인 모두 TP를 인정하면서 그간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병원 조인창 과장은 비뇨의학과 의원에서의 복강경 수술 적용 사례를 발표해 개원가 술기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짚었다. 마지막 초청강연 세션에서는 고려의대 배재현 교수가 방광통증증후군 환자 치료 접근법을, 순천향의대 김재현 교수가 국소 전립선암의 최적 치료 전략을 각각 발표하며 학술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를 이끄는 민승기 박사는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비뇨의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골드만 네트워크가 나아갈 비전을 함께 모색하고자 정성껏 마련한 자리"라며 "오늘 나눈 치열한 고민과 따뜻한 교류가 환자들에게는 더 나은 내일을, 우리에게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굳건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네트워크병원 행사를 넘어 개원가가 스스로 임상 역량을 검증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매년 심포지엄에는 개원의뿐 아니라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