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후이 병원 견학 이어 중국국제의료기기박람회 참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과가 중국 상하이에서 병원 견학과 의료기기 박람회 참관을 결합한 해외 연수를 마쳤다.
경희대 의료경영MBA(주임교수 김용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상하이를 방문해 자후이(Jiahui) 병원 견학과 중국국제의료기기박람회(CMEF) 참관을 진행했다.

연수단이 첫 일정으로 찾은 자후이 병원은 2017년 개원한 상하이 최초의 정부 인가 국제병원으로, 35개 진료과와 약 500병상을 갖추고 있다. 영어·한국어·일본어·아랍어를 비롯한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이다.
연수단은 병원정보시스템(HIS)과 환자 전용 앱을 통해 구현된 디지털 운영 체계에 주목했다. 모바일 앱 예약부터 프런트 체크인, 의료진 통합 데이터 확인,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연동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프로세스가 외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환자 경험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AI는 의료영상 분야, 특히 암 조기 진단 영역에 집중 활용되고 있었으며, 만성질환 관리 목표 달성률을 앱으로 추적하는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이어 다음날 참관한 CMEF는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다. 의료영상, 체외진단,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로봇, 병원 IT 등 의료산업 전 분야를 포괄하는 '풀 스펙트럼' 전시회로, GE·지멘스·필립스·마인드레이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시장 전략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김용태 주임교수는 "자후이 병원은 진료과 구성, 다국어 서비스, 환자 중심 시스템 등에서 한국 의료가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국제화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 연구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의료기기 산업은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제조 생태계를 이미 구축하고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국내 산업도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희대 의료경영MBA는 현재 59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5월 15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