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애브비 보톡스'로 재탄생...효과 안전성으로 시장 노크

발행날짜: 2023-06-28 11:57:49
  • 애브비, 엘러간 인수합병 마무리 따른 보톡스 새출발 간담회
    안희태 원장 허가 이후 30여년간 누적된 효과 및 안전성 강조

"오리지널 보톡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미용 보툴리눔 톡신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보툴리눔 톡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보톡스가 애브비 보톡스로 이름이 변경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98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뒤 30여년간 누적된 경험을 통해 오리지널리티의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

한국애브비는 28일 애브비의 엘러간 에스테틱스 인수합병에 따라 애브비 보톡스로 제품명을 변경하고 출시를 기념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애브비는 한국엘러간과 양사 비즈니스 운영관리 시스템 전반을 통합하고 국내에서 단일법인으로 출범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날 보톡스의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는 애브비 보톡스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와 안정성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보편적인 미용성형 시술이 되면서 환자군이 다양해지고, 증가하면서 임상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비교적 안전하고 간단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 속하지만, 의료시술인 만큼 다수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 등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이 각기 다른 제조 과정을 거치는 생묵학적제제인 만큼 특정 제품의 사용용량(unit)과 제품의 효과는 상호 대체될 수 없는 특성이 있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

애브비 보톡스 미간주름치료 임상에 의하면 시술 후 평균 2일 차에 치료 효과가 시작되고 3일 차에는 환자의 93%에서 치료 효과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120일(4개월) 간격으로 2차, 3차의 반복적인 시술에서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효과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학적 제재 특성상 일관된 질을 유지하는 제품력이 중요한데 애브비 보톡스는 오랜 기간 임상현장에서 사용되며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해왔고, 현재 애브비 보톡스가 평가의 기준이라는 점에서 표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컴퍼니 박영신 대표

이어 애브비 보톡스의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해서 주제로 발표한 에이원 피부과 안희태 원장은 장기사용 안전성에 대해 강조했다.

안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치료가 처음인 환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은 안전성"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보톡스 시술이 20~30대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첫 치료부터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애브비 보톡스의 장기효과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미간 주름 치료 1회 투여 후 약 4개월, 눈가치료의 경우 최대 5개월의 지속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후향적 차트리뷰 연구에서 평균 9.1년에 걸쳐 장기간 반복 치료에도 지속적인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은 "애브비 보톡스는 임상연구를 통해 타 보툴리눔 톡신 대비 적은 확산 범위를 확인했다"며 "확신이 적으면 타겟 근육에 더 정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정교함이 요구되는 안면 주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애브비가 지난 2013년 기업 분사를 통해 창립된 이래 10주년을 맞는 해로, 엘러간과의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과 기업문화 등 경영 관리 전반을 통합해 하나의 애브비(one AbbVie)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

엘러간 에스테틱은 메디컬 에스테틱 비즈니스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프로그램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성장기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컴퍼니 박영신 대표는 "보톡스는 대표적인 미용성형 시술로 자리 잡고 있고 남녀 모두에서 주름 개선을 위한 보톡스 선택은 낯설지 않은 실정"이라며 "애브비 보톡스는 오리지널 톡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성과 효과가 얼마나 더 중요한지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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