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발행날짜: 2021-05-23 10:15:45
  • SK-노바백스, 협약 체결 등 한·미 보건부 장관 양자 회담서 협력 강화
    글로벌 보건안보 대응 거버넌스 강화…양국간 보건의료 협력도 확대

한국과 미국, 양국간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기업간 협력을 강화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5월 19일~23일)이 계기가 된 것.

보건복지부는 "한,미 양국 정상은 지난 21일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구축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 보건장관 회담. 자료: 보건복지부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미국의 백신 개발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 및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백신 생산 및 공급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보건 안보 및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 및 기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양국은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Experts Group)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모더나-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키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이러한 한미간 백신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5월 22일 23시)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워싱턴 DC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석 하에 '한미 백신 파트너십'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 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하비에르 베세라 美 보건부 장관,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 스테판 반셀 모더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및 한미 양국 기업간 총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여기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 보건장관 회담. 자료: 보건복지부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완제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억 도즈 분량을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하게 되며, 기술 이전 및 시험 생산 등을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 모더나 사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협약에서는 ▴ 모더나 사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한국의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 한국 정부는 모더나 사의 한국내 투자 활동 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복지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모더나 사의 한국 투자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 성사 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복지부-SK바이오-노바백스, 백신개발·생산 MOU체결

또한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사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현재 노바백스 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독감 결합 백신 등을 개발 중. 복지부 측은 "노바백스 사와 민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은 물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이용한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 사와 mRNA 백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결핵 등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연구 프로그램 개발, 비임상·임상 연구 수행 등에 협력키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EO 면담. 자료: 보건복지부
이와 더불어 정부와 노바백스 사 및 모더나 사간 생산 및 연구 개발 등 분야 협력도 본격 추진된다.

앞서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 전날인 5월 21일(금) 15:00(한국시간 5월 22일(토) 새벽 4시)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과 사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보건부 장관은 전세계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글로벌 공급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백신파트너에서 '보건 안보'에도 기여

또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의 신속한 구성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면담은 미 보건부 장관 취임 후 첫 보건부 장관 간 대면면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한-미 양국의 긴밀한 보건 의료분야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보건안보 대응 기여 및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을 위한 한미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 노력도 확대된다. 한미 양국은 국제 보건 위기 상황 예방·탐지·대응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참여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활동을 강화하기로 협의하고 한국은 향후 5년(’21~’25)간 2억달러를 신규로 기여키로했다.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이란 Global Health Security Agenda으로 국제 공중보건위기를 예방·탐지·대응하기 위해 ’14년 발족한 협의체로 현재 미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70개 회원국 참여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생물학적 위협을 대비하고 그 피해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보건안보 자금조달 메커니즘'의 창설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CEO면담. 자료: 보건복지부
한미 양국 보건부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체결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는 지난 2003년 7월 처음 체결했으며, 지난 2009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된 바 있다.

여기에 새로운 양해각서에는 공공보건․모자보건․만성질환 등 기존 협력 분야에 더해 신종감염병 대비 백신 및 의약품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헬스 산업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한-미 양국간 협력 관계가 더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가진 대한민국과 세계 최고의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한 미국이 협력한다면 백신의 빠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전세계 코로나19의 신속한 극복은 물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기업들의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 허브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한국과, 바이오 기술 벤처에서 시작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모더나·노바백스가 서로 협력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는 원부자재 기업 육성 및 세계 유수 기업의 투자유치,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거쳐 안정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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