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선별진료소 의료진 에어컨 지원·운영수칙 개선"

이창진
발행날짜: 2020-06-10 11:46:31
  • 의료기관 등 614곳 비용 청구 즉시 지원 "병원협회 통해 안내"
    수술용 가운 등 방호복 권장 "검체 채취 오후 시간 운영 축소"

정부가 무더위 속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투입된 의료진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에어컨 설치비 지원과 운영수칙 개선에 착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세종청사 정례브리핑을 통해 "무더위와 과도한 발한 등에 노출된 선별진료소 운영 인력의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냉·난방기를 즉시 설치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일 중수본 김강립 총괄조정관 브리핑 모습.
지원 대상은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설치된 모든 선별진료소 614개소이며, 의료기관 등은 냉·난방기를 먼저 설치한 후 비용을 청구하면 전액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예산은 약 30억원으로 기존 예비비를 활용한다.

냉난방기 설치 비용 지원 세부절차는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수칙을 마련했다.

이번 운영수칙은 하절기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하는 의료진 및 운영 인력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개인보호구는 전신가운을 포함한 수술용 가운과 페이스 쉴드, N95 마스크, 장갑 등을 권장했다.

선별진료소 의료진 개인보호구 운영지침 내용.
운영수칙 개선을 통해 사전예약제 운영과 수분섭취, 체온 유지를 위한 식수 및 냉방기 비치, 야외 설치 시 그늘이 있는 곳에 설치 그리고 오후 시간대 운영 축소 등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은 무더운 여름에 방호복을 입어야 하는 방역 현장 의료진과 지원 인력의 고통이 크다면서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 수칙이 조속히 현장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복지부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10일 0시 현재 전날 0시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명이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902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76명이다.

신규 확진자 지역별 서울 12명, 인천 8명, 경기 21명, 강원 1명, 경남 2명 등으로 대다수 지역발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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