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세계의사회서 '수련환경 개선' 목소리 높여

황병우
발행날짜: 2019-12-20 11:51:18
  • 대전협, 조지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JDN meeting 참석
    임신전공의 근무 및 처우실태 주제로 발제, 공감·지지 성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국제교류 활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우리나라 젊은 의사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수련환경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 이하 대전협)는 지난 10월 조지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JDN meeting에 대표단을 파견해 적극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월 세계의사회 JDN meeting 참석 당시 모습.

앞서 대전협은 2019년을 기점으로 국제교류 사업을 정비하고 실무자를 선정했다. 그동안 단발성에 그친 국제교류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그 목적.

이를 바탕으로 올해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및 JDN(Junior Doctors Network, JDN) 이사회와 총회에 연이어 대전협 공식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지후 대외협력이사, 장재현 대외협력이사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0월 조지아에서 열린 JDN meeting에서 '의료계 성 평등'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의 임신전공의 문제에 대해 발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대표단은 일본 젊은 의사들과 협력을 도모하고, JDN WG 참여, 세계의사회-JDN 국제회의 파견단 선발 확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장재현 대외협력이사는 "지난 12월 세계의사회를 대표해 UN기후변화협약(UNFCC) 25차 당사국 총회(COP25)에 참석했다"며 "세계 각지의 보건 관련 NGO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합체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설계, 협력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후 대외협력이사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무면허 의료인력, 환자-의사 관계 정립 등 각 나라 의료계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 상황이 놀라울 만큼 비슷하다"며 "함께 합리적이고 올바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한국에서는 국제교류의 중요성이 등한시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협은 한국의 국제적 지위 향상 및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국내 젊은 의사들의 국제교류를 적극 격려하고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지현 회장은 "과거부터 열악한 수련환경과 관심 부족으로 전공의 수준에서 국제 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며 "양적, 질적 국제교류의 개선을 이루기 위해 수련환경 및 의료계 전반에 걸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유럽을 제외한 많은 국가가 직면한 문제를 공유하며 다각도에서 접근해 적절한 시스템을 제안하고 구축하는 것이 대전협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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