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750억 투입해 중입자가속기 도입한다

발행날짜: 2019-05-13 14:34:39
  • 2023년 오픈 목표로 추진…지역의료기관 상생협력 논의

서울대병원이 750억원을 투입해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을 재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부)는 중입자가속기 사업 주관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을 선정, 지난 10일 부산시, 기장군과 기장에 위치한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연수 서울대병원부원장, 유영민 과기부 장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이번 사업에는 서울대병원 이외에도 지역의료기관(부산대병원, 동남권의학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고신대병원, 부산시 병원회)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환자치료에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0년, 원자력의학원에서 시작한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으로 기존 주관기관의 사업 분담금(750억원) 확보에 차질이 생겨 지연되고 있었다.

이를 과기정통부가 적극 나서면서 지난 2017년 2월 사업 참여 병원 공모를 통해 서울대병원을 새로운 주관기관으로 선정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정부는 기관간 분담금 규모를 포함한 사업 예산 규모와 사업 기간을 재설정하고 사업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5월 1일부터 사업에 재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분담금은 총 사업비 1950억원에서 2606.6억원으로 늘리고 사업기간도 2010년~2021년에서 2010년~2023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대해 유영민 장관은 "중입자치료는 암 치료에 있어 부작용도 적고 치료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선 의료인·연구자들도 국내 도입에 기대가 매우 높다"며 "차질 없는 중입자가속기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향후 국민 의료복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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