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장에 정기현 임명 "공공의료 전문가"

이창진
발행날짜: 2018-01-23 14:02:22
  • 복지부 23일자 임명…김용익 사단 일원, 감염·외상 위상정립 기대

국립중앙의료원 수장에 예상대로 정기현 내일의료재단 이사장(의사, 62)이 선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3일자로 정기현 내일의료재단 이사장(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장)을 3년 임기의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기현 원장은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중동고(74년)과 전북의대(89년), 서울대 의학 석사와 고려대 의학박사 취득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며 공공의료 전문가이다.

그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전임의 등 김용익 사단 일원으로 전남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과 전남지사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선정위원, 지역사회에서 공공보건의료, 공공보건의료발전위원장(현) 등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복지부는 신임 정기현 원장은 의료취약지에서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며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했으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방안 등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자문을 해왔다고 높게 평가했다.

공공의료과(과장 손일룡) 관계자는 "정기현 원장이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운영과 공공의료 정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과 응급, 외상 등 공공의료 중심병원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공공의료기관 기술지원과 원지동 신축 이전 현대화 사업 등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정기현 원장 임명에 따라 새정부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과 위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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