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자궁근종 복강경 안전성 입증

발행날짜: 2017-11-01 10:51:28
  • 이정렬 교수팀, 환자 59명 대상으로 연구 결과 발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이정렬 교수(산부인과)가 단일절개 복강경 자궁근종수술에 대한 전향적 무작위 배정연구를 통해 미용적 효과까지 입증했다.

왼쪽부터 이정렬, 김슬기 교수
이정렬 교수 연구팀은 2013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 방문한 자궁근종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최종 분석에 포함된 환자 중 28명은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로, 26명은 기존 복강경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수술 부위의 상처를 객관적 지표로 측정해 결과를 발표했다. (팔로업 되지 않은 환자 등 일부는 결과에서 제외)

단일절개 복강경은 일반 복강경과 비교해 전체 흉터의 길이는 절반 이하로, 착색 정도나 흉터 두께 역시 퇴원 후 기간과 관계없이 더 양호한 수치를 보여 미용적으로 우수함이 입증됐다.

수술 6시간 후 진통제 사용 역시 12.7 ± 6.3 mL(단일절개 복강경) 대 16.4 ± 6.2 mL(일반 복강경)로 더 낮아 통증도 적다는 결과가 도출되는 등 수술 결과에 있어서도 우수했다.

단일절개 복강경과 일반 복강경의 퇴원 후 흉터 상태 비교. 착색정도 및 흉터두께는 10점 만점 평가로, 높을수록 좋지 않음 / 만족도는 10점 만점 평가로, 높을수록 좋음
연구 책임자인 이정렬 교수는 "단일절개 복강경 자궁근종절제술은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집도의의 수술적 경험과 술기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 때문에 환자분들이 많은 병원에서 선택할 수 없는 방법이라는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술 후 흉터는 평생을 가는데, 이번 전향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미용적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보다 많은 의료진이 단일절개 복강경 자궁근종술을 통해 여성의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분야 저명 저널인 최소침습부인과저널(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Gynec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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