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각과개원의협의회 통합 공식 선언

손의식
발행날짜: 2016-10-26 12:35:52
  • 의협 상임위, 정관개정 통과…"각 과 문제 하나의 틀에서 논의"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가 각과 개원의협의회(각개협)와의 공식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는 대개협이 각개협 회장을 대개협의 임원으로 임명하는 정관 개정을 26일 승인했다.

이로써 각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단협의회 조직이 없어지고 모든 논의가 대개협 안에서 이뤄지는 만큼 대개협-각개협의 통합이 명문화 된 것.

실제로 노 회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전임 집행부로터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추진하는 대개협과 각개협의 통합을 위한 시동을 걸어왔다.

노만희 회장은 임기 시작 후 곧바로 각개협과의 회의를 거친 후 대개협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당시 대개협은 34명의 임원진에는 비뇨기과의사회부터 가정의학과의사회, 개원내과의사회, 안과,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재활의학과의사회, 정형외과의사회 등 각 과 회장과 이사들이 골고루 기용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관이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당초 기대했던만큼의 통합의 충분한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대개협의 판단이다.

노만희 회장은 26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가긴 했지만 그동안 정관이 바뀌지 않아 (각개협 소속의 새 임원진에게)역할을 요구하기에 무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정관개정을 통해 정식으로 각개협이 대개협과 통합된 만큼 각 진료과의 문제를 비롯해 의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하나의 논의구조를 갖추게 됐다.

노만희 회장은 "각 과 의사회는 나름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각 과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한테두리 안에서 의료에 관한 전반적 문제 논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각과에 국한된 문제라 하더라도 대개협이 같이 나서고 다른 과들이 힘을 합치면 수월한 일들이 있다"며 "일부 과에 국한된 문제라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논의하면서 협조하는 분위기가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관 개정을 통해 의협 안에서 대개협의 목소리가 커진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노 회장은 "의료의 전반적인 부분은 의협의 테두리 안에서 모든 게 이뤄지는 것이 맞다. 의협의 활동에 찬성이나 반대나, 또는 조언이나 충고나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 대개협은 의협 활동에 있어서도 좀더 적극적으로 지지와 견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의료 제도의 올바른 발전과 의사회원의 권익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개협은 평의원과 의협 파견 대의원을 배분하는 방식도 개선했다.

노 회장은 "지금까지 각 과별로 평의원과 의협 파견 대의원을 배분할 때 의협에 보고된 회원수, 즉 회비납부 대상자 수를 기준으로 했다"며 "그러나 반드시 회비 납부 대상자가 많다고 납부자 비율이 많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정관 개정을 통해 앞으로는 납부 대상자가 아닌 실제 회비 납부자 수를 기준으로 평의원과 대의원을 배분키로 했다"며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에게 의협 회무를 참여케 하자는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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